여덟번째 관람한 소감은..

  • s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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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8 08:52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내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이미 여러 번 관람을 했던 터라, 충격...적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가슴 벅찬 시간을 또 경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매끄럽고 경지에 다다른 모습이었습니다.(런던에서도 두 번 관람한 적이 있는데 노래와 연기 만큼은 단연 한국팀이 뛰어납니다.)

많은 분들이 찬사를 보내주셨기에 더 이상의 평은 생략하겠습니다.

어제 관람은 무료 시티투어라는 기회를 잡게되어 더욱 알찬 느낌이었습니다. 기획단측에서 직원분이 직접 나와서 안내하셨는데요, 반나절 정도 기분 좋게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게다가 8,000원 짜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주시고, 기념품까지.. 감사합니다.^^

시티투어 접수 받으셨던 손기성씨가 저는 관광사 직원인 줄 알았답니다. 기획사 '성우'의 직원이시더군요. (어제 수고하셨어요. 손님들 사진도 찍어주시고..^^)

오페라 하우스에 도착해서..로비의 분위기나 각종 자료를 보아하니 대구시와 기획사측에서 작정하고! 맘마미아 성공을 위해서 일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모두들 일사 불란하게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처럼 외지에서 간 손님 맞이도 친절하게 하시는 것 같았구요.

그리고, 공연.관람후기들을 보니 공연 자체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관객분들의 인색한 박수를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열광적인 무대에 비해 서늘한 객석의 반응은...우리의 공연문화가 그리 뿌리 깊지 않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거라고 보고 싶구요. (우리 국민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더더욱요.)
앞으로 공연 기획/홍보 관계자 분들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맘마미아 스탭과 관계자 모든 분들 막공 그 날까지 건강하시구요, 최고의 공연 쭈~욱 부탁드립니다.

다음 달에도 계속 잘하고 있는지 보러 갈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