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즐겁게 보는 법

  •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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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8 08:51
맘마미아를 보고 난 즐거움만 쓰다 보니 즐겁게 보는 방법을 알려 드리지 못한 거 같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적습니다.

서울 오페라하우스보다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편한점이 있더라구요. 화장실도 중간중간 많이 배치되어 있구요. 서울엔 화장실 가기가 힘들었거든요. 워낙 공연이 많아서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그러니까 화장실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다른 분이 말했듯이 아바 노래를 들어보고 무슨 내용인지 알고 가면 더욱 재미있을거 같아요.

전 가사도 대충 외워서 갔거든요... 화면 상단에 가사가 나오긴 하지만. 알고 보는 재미가 더 있거든요.

맘마미아 뮤지컬 배우도 배우지만 연주하는 분들도 자세히 봤답니다. 중간에 피아노 의자에 앉아있는 지휘자 언니 보셨나요? 얼마나 멋진지..

중간에 연주가 없다면 손으로 지휘하고.. 1시간 20분정도 공연후 잠깐 쉬는 시간이 있는데요.. 쉬는 시간이 끝나자 마자 앞에 가서 그 분의 싸인을 받는다면 더 좋겠죠.. 물론 제빨리 자기 자리로 찾아가야 하지만....
그정도 수고는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리고 거리가 멀면 배우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볼수가 없는데요. 망원경을 가지고 보세요.. 아주 좋답니다.

더 여유있게 보실려면 쉬는 시간때 복도에서 준비해온 커피와 비스켓으로 휴식을 취한다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서울보단 먹거리가 싸긴 하지만 1층까지 내려가서 복잡하게 사 먹는것보단
나을거 같거든요. (저흰 귤을 가져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공연장 안은 그 분위기만큼 덥거든요. 외투는 두텁게 입더라도 폴라티 이런 뚜거운 옷은 피하심이 좋을듯..

남은 공연 즐겁게 ㅂ시고 함께 즐기고 오세요.. 앉아서 박수만 치면 남는게 적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