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인 대리운전 광고를 폐지하라!!

  • 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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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7 21:19
안녕하세요
얼마전에도 우연히 티비씨에서 방송되는 대리운전광고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오늘 또다시 그런 광고를 보니 참을수가 없군요.
9시 50분경에 방송된 대리운전 1544-7979 의 광고내용의 황당함이란 말로 표현할수가 없군요.
남편은 마침 술자리가 있어 늦어지고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티비를 보고 있던중에 대리운전광고를 보게되었습니다.
대리운전과 짧은 옷을 입은 젊은 여자들 그리고 배꼽티 또한 차마 아이들과 눈뜨고 보기 민망한 허리춤까지 그게 대리운전과 도대체 무슨 관계랍니까?
대리운전을 선전하며 술취한 아빠들이나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주고 행복해하는 가족의 모습등 뭐 그런것들로 광고를 할 생각들은 안해봤는지..기가 막힙니다.
술집광고입니까?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엄마 아빠 술마시면 저사람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오나?"
어떻게 방송을 내보내면서 심의과정도 거치지 않나요?
도대체 광고를 한번 보기나 하고 내보낸겁니까?
하루빨리 그 광고를 걷어치우지 않는다면 가만있지 않을겁니다.

보아하니 여기도 시청자 위원회라는 허울로 시청자 게시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듯합니다.
6월에 올린 글의 답변이 11월에나 뜨는 걸 보면..
제 의견은 내년중반이나 답변을 볼수 있을 것 같아 실망스럽긴 합니다만..
그리고 도무지 시청자위원회 게시판엔 글을 올릴수조차 없군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 마음에 나서지 않을수가 없군요.

건전한 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해주는 방송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