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과 협박의 무서움에 떨어야 하는 어느 시골 주민의 한탄...
- 김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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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0-07 14:56
공갈과 협박의 무서움에 떨어야 하는 어느 시골 주민의 한탄...
어제 서울 갔다온 사람입니다.
안가면 편치 않을거라 하기에 억지로 끌려갔는데,,
저뿐 아니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반핵 대책위의 협박에 못이겨 버스에 오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차안에서도 오로지 김종규 부안군수 퇴진만을 외치더군요.
도대체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도모지 알아듣기도 어렵고 반대하는 이유를 들어본 결과..
그들은 방폐장 백지화가 목적이 아니라 군수퇴진만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안군수가 퇴진하고 나면 대책위에서 누군가가 나와서 부안 문제를 깨끗이 해결해 준다고 하더군요. 반핵운동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건지...
그리고 또 한가지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어려운 주민들 주머니를 또 한번 털어가는 모습에 기가 막혔습니다.
서울행 버스안에서 통로를 지나가면서 농담처럼 한마디 하더군요.
"좋은 구경 시켜주는디 밥값은 내야허지 안겄어요?"
이 한마디 말에 다들 고개를 돌리면서 어렵게 주머니를 열었습니다.
돈을 뜯어내면서 재산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 내야하지 않겠냐는 무언의 협박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돈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걷은 돈이 꽤 될것입니다.
서울 가서도 누구하나 쳐다봐주지 않는 허공에 대고 "핵폐기장 결사반대"를 열심히 소리지르라고 난리들이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거나하게 술한잔씩을 들이부었으니 시키는대로 잘 하더군요.
거기 모인 많은 서울 사람들의 시선, 결코 달갑지 않은 눈빛들이었습니다.
초라한 부안 군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세한탄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부안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속시원한 대답 좀 해주십시오.
부안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입니까?
----------------------------------------------
지금까지의 글은 반핵운동에 억지로 끌려간 전북 부안군 주민의 한사람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한숨만 나온다.
방폐장 신청이후 전북부안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신분상의 지위변화가 많았다고 본다.
그동안 조용하던(?) 분들이 느닷없이 주먹을 휘둘리며 목소리를 높였고, 어떤이는 완장을 차더니만 어른도 몰라보는 안하무인이 되었고, 마음대로 욕하고, 침뱉고 , 불지르고 , 폭행하고, 위협하고 이것이 다수를 위한 민주주의라고 주장하였다.
공무원 누구는 복면쓰고 식당에 들어갔다가 와서 물의를 일으키고 , 고속도로 점거농성에 참여하는 공직자도 있었으며 이것이 현정권의 민주주의라고 한단다.
그동안 부안의 여론형성층은 보이지 않았다.
안면도사태 발생이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 안면도에 방폐장이 유치되었다면 안면도 주민간의 갈등은 깨끗이 해결됐을 것이다.
유치를 찬성했던 주민들의 반대했던 주민들에 대한 원망과 반대주민들의 후회속에서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부안사태 원인제공자가 부안군수라며 네탓이라고 핑계를 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할 뿐 명확한 반대의 이유는 될수 없다.
원인제공 하기전에 순수하고 (자신들의 정치 입문을 위해)점잖은 부안군민들을 각종유언비어를 퍼트려서 폭력시위에 앞장서게 만든 사람들이 진짜 부안사태의 원인제공자인 것이다.
주민들의 알권리를 빼앗고 협박과 폭력으로 부안을 혼란에 빠뜨린 죄..
반핵대책위는 모든 책임을 지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방폐장을 설령 신청했다 하더라도 정당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서 그에 대한 부당성을 제기하면 좋았겠지만 대책위는 처음부터 폭력을 행사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날이후 반핵대책위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심경 변화를 정리해 보았다.
이같은 입장은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을것이다.
1)노란색은 무조건 싫다.
2)천주교, 원불교에 대한 좋은감정이 전무하다.
오히려 나쁜 이미지만 더했다.
3)소신도 없고 능력도 없는 정치인들의 날렵한 입장변화에 놀란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4)"민주주의는 폭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라는 정리
5)과거 역사속에 나오는 국가시책을 반대하는 불법행위를 역모, 역적이라고 하는 사전적 의미를 바꾸어야 한다.
부안에서는 모든 불법 행위를 독립활동, 독립군이라고 하기때문이다.
그래놓고 그들은 지난 1년3개월동안 피흘렸다고 주장한다.
억지부리는 수준이 아주 유치하기 짝이 없다.
대책없는 반핵대책위를 위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고민이다. <끝>
어제 서울 갔다온 사람입니다.
안가면 편치 않을거라 하기에 억지로 끌려갔는데,,
저뿐 아니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반핵 대책위의 협박에 못이겨 버스에 오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차안에서도 오로지 김종규 부안군수 퇴진만을 외치더군요.
도대체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도모지 알아듣기도 어렵고 반대하는 이유를 들어본 결과..
그들은 방폐장 백지화가 목적이 아니라 군수퇴진만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안군수가 퇴진하고 나면 대책위에서 누군가가 나와서 부안 문제를 깨끗이 해결해 준다고 하더군요. 반핵운동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건지...
그리고 또 한가지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어려운 주민들 주머니를 또 한번 털어가는 모습에 기가 막혔습니다.
서울행 버스안에서 통로를 지나가면서 농담처럼 한마디 하더군요.
"좋은 구경 시켜주는디 밥값은 내야허지 안겄어요?"
이 한마디 말에 다들 고개를 돌리면서 어렵게 주머니를 열었습니다.
돈을 뜯어내면서 재산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 내야하지 않겠냐는 무언의 협박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돈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걷은 돈이 꽤 될것입니다.
서울 가서도 누구하나 쳐다봐주지 않는 허공에 대고 "핵폐기장 결사반대"를 열심히 소리지르라고 난리들이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거나하게 술한잔씩을 들이부었으니 시키는대로 잘 하더군요.
거기 모인 많은 서울 사람들의 시선, 결코 달갑지 않은 눈빛들이었습니다.
초라한 부안 군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세한탄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부안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속시원한 대답 좀 해주십시오.
부안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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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글은 반핵운동에 억지로 끌려간 전북 부안군 주민의 한사람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한숨만 나온다.
방폐장 신청이후 전북부안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신분상의 지위변화가 많았다고 본다.
그동안 조용하던(?) 분들이 느닷없이 주먹을 휘둘리며 목소리를 높였고, 어떤이는 완장을 차더니만 어른도 몰라보는 안하무인이 되었고, 마음대로 욕하고, 침뱉고 , 불지르고 , 폭행하고, 위협하고 이것이 다수를 위한 민주주의라고 주장하였다.
공무원 누구는 복면쓰고 식당에 들어갔다가 와서 물의를 일으키고 , 고속도로 점거농성에 참여하는 공직자도 있었으며 이것이 현정권의 민주주의라고 한단다.
그동안 부안의 여론형성층은 보이지 않았다.
안면도사태 발생이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 안면도에 방폐장이 유치되었다면 안면도 주민간의 갈등은 깨끗이 해결됐을 것이다.
유치를 찬성했던 주민들의 반대했던 주민들에 대한 원망과 반대주민들의 후회속에서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부안사태 원인제공자가 부안군수라며 네탓이라고 핑계를 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할 뿐 명확한 반대의 이유는 될수 없다.
원인제공 하기전에 순수하고 (자신들의 정치 입문을 위해)점잖은 부안군민들을 각종유언비어를 퍼트려서 폭력시위에 앞장서게 만든 사람들이 진짜 부안사태의 원인제공자인 것이다.
주민들의 알권리를 빼앗고 협박과 폭력으로 부안을 혼란에 빠뜨린 죄..
반핵대책위는 모든 책임을 지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방폐장을 설령 신청했다 하더라도 정당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서 그에 대한 부당성을 제기하면 좋았겠지만 대책위는 처음부터 폭력을 행사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날이후 반핵대책위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심경 변화를 정리해 보았다.
이같은 입장은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을것이다.
1)노란색은 무조건 싫다.
2)천주교, 원불교에 대한 좋은감정이 전무하다.
오히려 나쁜 이미지만 더했다.
3)소신도 없고 능력도 없는 정치인들의 날렵한 입장변화에 놀란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4)"민주주의는 폭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라는 정리
5)과거 역사속에 나오는 국가시책을 반대하는 불법행위를 역모, 역적이라고 하는 사전적 의미를 바꾸어야 한다.
부안에서는 모든 불법 행위를 독립활동, 독립군이라고 하기때문이다.
그래놓고 그들은 지난 1년3개월동안 피흘렸다고 주장한다.
억지부리는 수준이 아주 유치하기 짝이 없다.
대책없는 반핵대책위를 위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고민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