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4를 기다리시는 축구팬 여러분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화를 주신분께는 상황설명을 드렸으며
대부분 이해를 해주셨습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편성비율 고시>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역민영방송송은 전체 방송중에 30%이상을 지역프로그램을
편성하여야 합니다. 월별기준으로 이 내용을 보고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기준들이 있지요. 이것을 어기면
벌금을 내게 되어 있는데, 실제 벌금을 지난해에는 내기도 헀지요. 전체 방송시간중에 애니메이션 비율이 한 나라에 치중되어 있어서 입니다.

그래도 방송위원회에서는 아마추어 스포츠, 한국선수가 출전하여 국위를 선양하는 경기는 경우는 예외를 두고 있는데
금번 유로 2004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경기기는 하지만 위의 예외 조항에는 포함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전경기를 중계하는 경우 편성비율을 준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8강전 또는 4강전 이후 경기라도 제한적으로 편성하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본 편성고시기준이라는
것도 지역의 방송을 활성화 시킨다는 취지인만큼,
이런 부분에서는 시청자의 불편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양해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빅경기는 아직 남아있으니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