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에서도 이 기사 다루셔야죠!!
-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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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19 15:39
[매일신문 펌]
'지상화(地上化)가 맞나, 지하화(地下化)가 더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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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이 대구 도심을 지나는 방식을 놓고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10여년 동안의 논란끝에 지난해 대구시가 '지하화'로 공식 입장을 결정, 정부에 통보했는데 최근 대전의 '지상화' 결정을 계기로 '철로 주변 지역의 대대적인 개발을 전제로 한 지상화' 주장이 힘을 얻고, 이에 대한 찬반 의견도 잇따르고 있는 것. 경부선 철길이 지나는 대구 서구의 전.현직 구의원들과 비산1동 주민들은 17일 서구청에 이어 18일에는 대구시를 방문, 철길 인근 주민들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철길 주변의 조속한 개발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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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서구의원과 최춘규(전 서구의원)씨 등 주민들은 "기존의 경부선 철도 주변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개발되어야 한다"면서 "경부고속철이 지하화된다면 기존 철도에는 도로가 개설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기가 어렵다면 고속철을 지상화하려는 대전처럼 기존 철도를 복복선으로 하되, 고속철옆에 완충지대와 4차선 왕복도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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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경부고속철의 지상화까지도 고려된 민원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철도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철길 주변의 주민들이 '주변 개발을 전제로 한 지상화'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가려졌던 고속철 지상화의 장점이 다시 부각되고, 이에 따른 '지상화, 지하화' 논쟁도 불가피해졌다. 고속철이 대구 도심을 지나는 구간을 지상화할 경우 지하화할 때보다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의 효과가 크며, 대전의 경우 고속철 통과 구간을 지상화하면서 절감되는 공사비 5천억원으로 철도 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키로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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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대구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최근들어 고속철의 도심 통과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 '시민의 소리'라는 네티즌은 "고속철 지하화 방식의 위험성을 굳이 따지지않더라도 고속철을 지상화해야 할 이유는 수십가지 있다"면서 "지상화가 교통.환경.경제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안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경부선 철도 개설 이후 주변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해준 것은 방호벽 설치 하나 뿐"이라며 "고속철을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철도 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지상화 및 철도 주변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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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민'이라는 네티즌은 "고속철이 지상화되면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시민들은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데다 주변의 상권을 위축시키는 등 문제가 더 많다"면서 지상화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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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들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철도 주변 지역의 개발 등을 감안한 지상화 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을 다시 수렴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속철이 도심을 지나는 서울.대전의 사례에서 보듯 지하화 방안을 무작정 고수할 것이 아니라 대구의 발전을 위해 어떤 통과 방식이 더 좋은지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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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지금껏 대구시가 하는대로 보아오던 시민들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정말 대구시민의 의견 무시한 대구시의 결정..이젠 지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방송사가 이 문제 직접 다뤄야 하지 않을까요??
'지상화(地上化)가 맞나, 지하화(地下化)가 더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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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이 대구 도심을 지나는 방식을 놓고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10여년 동안의 논란끝에 지난해 대구시가 '지하화'로 공식 입장을 결정, 정부에 통보했는데 최근 대전의 '지상화' 결정을 계기로 '철로 주변 지역의 대대적인 개발을 전제로 한 지상화' 주장이 힘을 얻고, 이에 대한 찬반 의견도 잇따르고 있는 것. 경부선 철길이 지나는 대구 서구의 전.현직 구의원들과 비산1동 주민들은 17일 서구청에 이어 18일에는 대구시를 방문, 철길 인근 주민들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철길 주변의 조속한 개발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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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서구의원과 최춘규(전 서구의원)씨 등 주민들은 "기존의 경부선 철도 주변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개발되어야 한다"면서 "경부고속철이 지하화된다면 기존 철도에는 도로가 개설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기가 어렵다면 고속철을 지상화하려는 대전처럼 기존 철도를 복복선으로 하되, 고속철옆에 완충지대와 4차선 왕복도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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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경부고속철의 지상화까지도 고려된 민원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철도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철길 주변의 주민들이 '주변 개발을 전제로 한 지상화'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가려졌던 고속철 지상화의 장점이 다시 부각되고, 이에 따른 '지상화, 지하화' 논쟁도 불가피해졌다. 고속철이 대구 도심을 지나는 구간을 지상화할 경우 지하화할 때보다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의 효과가 크며, 대전의 경우 고속철 통과 구간을 지상화하면서 절감되는 공사비 5천억원으로 철도 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키로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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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대구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최근들어 고속철의 도심 통과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 '시민의 소리'라는 네티즌은 "고속철 지하화 방식의 위험성을 굳이 따지지않더라도 고속철을 지상화해야 할 이유는 수십가지 있다"면서 "지상화가 교통.환경.경제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안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경부선 철도 개설 이후 주변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해준 것은 방호벽 설치 하나 뿐"이라며 "고속철을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철도 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지상화 및 철도 주변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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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민'이라는 네티즌은 "고속철이 지상화되면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시민들은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데다 주변의 상권을 위축시키는 등 문제가 더 많다"면서 지상화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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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들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철도 주변 지역의 개발 등을 감안한 지상화 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을 다시 수렴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속철이 도심을 지나는 서울.대전의 사례에서 보듯 지하화 방안을 무작정 고수할 것이 아니라 대구의 발전을 위해 어떤 통과 방식이 더 좋은지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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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지금껏 대구시가 하는대로 보아오던 시민들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정말 대구시민의 의견 무시한 대구시의 결정..이젠 지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방송사가 이 문제 직접 다뤄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