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대접 받은 극장 초대권...

  • 김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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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4-30 15:27
얼마전, "열린아침 오늘이좋다"중 영화퀴즈에 당첨되어 씨네 아시아극장 초대권2장을 받았다.
초대권엔 유효기간이 적혀있어서, 보고싶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대로 버리긴 아까워 주말을 이용해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바꿀려니, 다른 관객이 없어 상영을 안할지도 모르니,
시작시간 5분전에 다시 오라고 했다. 좀 황당했지만, 주위를 배회하다 다시가니,
다행히 다른 관객이 있어서 영화를 볼수있었다.
나오면서 주차권에 도장을 받을려니, 주차요금을 본인이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분명 관람객에겐 극장에서 지정하는 주차장에 2시간 무료주차라고 확인하고 갔었는데,
초대권이라는 이유로 본인이 부담해야된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영화를 좋아해서 시내 극장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그럴때마다 무료주차에,신용카드결재시 할인까지,거기다 조조상영이면 2천원에, 시설좋은 곳에서 관람할수있는데...
영화비보다 더 비싼 주차료를 내야한다니 무척 불쾌한 마음이었다.
그저 얻은 초대권도 아니고, 방송국퀴즈에 당첨되어 받은 상품인것을...
TBC방송국이나 씨네아시아극장에 우롱당한 기분이라 그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