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로드 주부가요제

  • 최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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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1-29 20:00
TBC와 퀸스로드가 함께하는 행사였기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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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주부가요제를 지켜본 사람입니다. 참여를 했던 주부는 아니지만 꼭 제 의견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퀸스로드 주부가요제.. 이번이 1회 인 것 같더군요. 이번 행사가 처음인 만큼 고생도 많이 하셨겠지만, 그래서인지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불쾌해 하시고 실망한 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분들을 대신하여 앞으로 더 나아지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며 쓴소리를 몇자 적어봅니다.

제일 먼저 참가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늦게 온 참가자는 제시간도 전에와서 처음부터 함께했던 다른 참가자들을 매우 불쾌하게 했습니다. 늦게 도착한 참가자들은 자격이 없어져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게 너무하다 싶으시면 행사시간을 몇분간 늦춰서 시작할수도 있었습니다. 시작 전까지 안온 참가자들은 당연히 참가자격이 박탈되어야 하는거구요. 다음 예선부터는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은 참가자들에 대한 공고를 확실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현장접수는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미리 접수한 참가자들만해도 100명이 넘는 가운데 현장접수까지 한다는 것에 기가막혔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에서 그러셨겠지만 열흘전부터 접수한 사람들은 생각도 안하셨는지요? 현장접수를 한다면 누가 미리 접수하고 오겠습니까?

*** 아예 처음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접수받는 편이 더 효율적이었을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시간에 관한겁니다.
오늘 예심을 보고 본선이 바로 이틀뒤인 토요일로 알고있습니다. 제 생각엔 기간을 너무 촉박하게 잡으신것 같네요.
예선이 시작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무려 3시간30분이 걸렸습니다. 가요제에 참가한 주부들이라고 시간이 남아도는건 아니지요. 앞부분에 예심을 본 참가자는 약 3시간여분간 망부석처럼 하는 것 없이 시간만 낭비했습니다. 기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으심이 어떠했을까요? 예선을 보는 즉시 귀가조취하고, 내일이나 모레 쯤에 합격된 참가자에 한해서 전화통보를 하셨음 더 즐겁고 유쾌한 예선이 되었을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 예선부터는 이를 꼭 시정해 주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너무 쓴소리만 해댔나요? 혹시나 오해는 하지마세요.
더 발전하는 프로그램을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거니까요.
만약 저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메일보내주세요.

tang_su_6@hanmail.net 최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