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에 관하여

  • 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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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0-02 16:09
야구를 아주 좋아하는 팬입니다.
아울러 TBC Dream FM99.3에서 중계해주는 삼성의 경기는 거의 매일 듣고 있습니다. 아주 고맙지요
그런데 중계를 청취하다보면 아주 짜증이 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왜냐구요.
그러니까 TV중계를 통해서는 화면만 보더라도 상관이 없지만(예를 들어 해설자가 엉뚱한 소리를 한다던지 하더라도) 소리에만 의지해야하는 라디오의 특성상 한 타자가 나오면 그 타자의 볼 카운터에 대해서 집중을 해줘야할텐데 볼 카운터와는 상관없이 해설자가 엉뚱한 말만 계속해버리니까 왕짜증만 납니다요.물론 캐스터도 적당하게 말을 끊어버리고 볼 카운터에 대해서 신경을 써서 중계를 해줘야지요. 예컨데 볼 카운터가 1-1인데 볼 카운터에 대한 말이 없다가 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한참후에 볼 카운터가 2-1이나 아님 1-3이라니 답답해 죽을지경이죠. 라디오라는 매체는 현재의 환경에 대한 소리의 전달이 최선이 아닐까요? 물론 각 선수들의 성적이나 개인적인 취향등을 해설을 통해서 들으면 새로운 사실을 득할 수 있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타자가 아웃되거나 공수 교대시에 해도 될텐데.....
앞으로는 야구중계시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볼 카운터와 그 구질이 어떤것이었는지에 대해서 상세한 해설을 부탁드립니다. 다른 해설을 덧붙인다고 볼 카운터를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특히 투수는 분명 볼을 던졌는데 볼 카운터에 대한 말이 없고 다른 이야기로 일관할때는 라디오를 확 꺼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음. 따라서 방송관련자께서는 중계팀에 이 내용을 전달하여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