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권선생님 초청 생명아카데미,,,

  • 윤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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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9-17 15:47
제 5회 생명아카데미

- 취지

1.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의 존재를 부정하는 미국의 이라크침략이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전쟁으로 인한 깊은 상처는 육체적 고난과 정신적 피폐함만을 남길 따름입니다. 전쟁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절멸로 죽음으로 내모는 야만적인 행위입니다. 우리가 일구어 놓은 수많은 진보와 문명을 무너뜨리고, 성찰적 이성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2. 이러한 전쟁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단지 경제적인 부의 팽창만을 이루기 위해서,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못 가진 자는 더 못 가지게 하는 정의와 인권을 부정하며, 분배를 왜곡하는 반생명적 행위가 합리성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3. 우리시대는 생명의 존엄성과 존귀함이 사라지고, 교환의 대상으로, 자본의 가치에 종속된 것이 이 땅과 우리 시대의 반생명적인 모습이라면, 이 폐허를 딛고 다시금 생명의 소생과 살림을 일구기 위해서 생명아카데미를 엽니다.



- 형식

매달 한 번씩 생명문제를 고민하고 계신 선생님들을 모셔서 강연을 듣고, 질의 응답을 합니다.

- 초대 손님

황대권선생님(<야생초편지>저자)

* 저자 소개
뉴욕 소재 사회과학대학원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학원간첩단 사건('구미유학생간첩단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후에 그 사건이 국가기관에 의한 조작극임이 밝혀져 1998년에 풀려났다.
13년 2개월 동안의 수감 생활 동안 그는 그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사소한 물건이나 벌레, 풀 같은 존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감옥 안에 야생초 화단을 만들어 100여종에 가까운 풀들을 심어 가꾼 것 역시 그러한 관심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99년부터 2년 동안은 유럽에 머물며 생태농업을 공부하면서 유럽의 대안공동체들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즈막 그는 활발한 저술과 강연 와중에 청년시절부터의 오랜 숙원이었던 생태공동체의 실현에 온 열정을 쏟고 있다. 2001년부터는 생태공동체 연구모임(www.commune.or.kr)을 이끌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강연 제목

'생명의 그물망과 우리 삶의 반성'

내용
1. 나의 수감생활과 야생초
2. 야생초를 통해서 본 생명과 우리 삶의 반성
3. 대안으로서의 생태공동체운동

- 일시/장소

2003년 9월 24일(수) 오후 6시 영남대 인문관 303호

- 주최
영남대 문과대 학생회

- 후원
녹색평론사, 영남대 중앙감사위원회

- 문의
기획담당 조진석 019-580-8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