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CHICAGO

  • 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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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8-11 15:27
시카고를 보신 분이라면
아마 이정도의 환호는 다 지르셨을걸요?
우와, 대구에서도 이런 공연을...
처음 대구에서 이런 공연을 한다고 했을때
설마 말로만 듣던 뮤지컬 시카고 그대로의 무대가
그대로 옮겨질수 있을까...
오리지널이라는 그 배우들이 그대로 와서 공연을 할까'라는 죄송하지만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공연장을
들어서게 되었지요

저는 10일 어제 공연을 봤었는데,
기획사 홈페이지에 7일 공연의 소소한 진행착오가 있었다는 게시판의 글들이 저의 염려를 좀 더 가중시켰던게 사실이었답니다

근데, 이게 뭐야?
그런건 전혀 문제가 안되었답니다

보수적이고,
공연이라면 그 성공성이 타지역에 비해 열악하기로 소문난
이 대구에서 이런 공연을...

저는 아직도 어제 밤의 그 무대, 그 음악, 그 분위기를
생각하면 째즈에 문외한이면서도
'All that jazz'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왜 하필 마지막공연을 선택 해서 다시 한번 볼수 있는 기회를 상실시켜버렸는지...
첫날의 공연을 봤더라면
분명 재예매를 했을텐데...

혹시 앵콜공연이 계획되지는 않는지...
아뭏튼 너무 인상적이어서, 이 공연을 기획한
기획사는 물론 이 정보를 알게 해준
TBC에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
두서없는 글이지만 몇 자 남겨봅니다
(기획사 홈페이지에는 제 글이 제대로 읽혀질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글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혹시 이번 공연을 보시지 못한 많은
TBC매니아 여러분
다음번에 이런 공연이 있을땐
절대 절대 놓치지 마세요
기회는 자주 오는게 아니더라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시카고>를 기획하신 모든분들...

가까운 시일내에 또다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 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