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열린 아침 오늘이 좋다'를 보고
- 강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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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7-14 08:31
30세의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한참 자아 정체성에 시달리던 오늘 아침 '열린~' 방송을 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동부여성합창단의 합창으로 시작된 구성부터 좋았습니다. 여러 연령층으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중간 중간 합창곡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주부님들이 아침 시간에 나와서 연주하기도 힘들었을텐데, 한 곡을 다 마치지 못 하고, 합창곡 또한 무슨 곡인지 자막이 안 뜨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아마추어 합창단이라도 여성특집 프로그램인데 그런 배경으로 밖에 서 있지 못 했다는 것은 주부 합창단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며칠간의 지루했던 장막가 잠시 물러간 오늘 수성못의 신선한 배경도 합창과 어울러져 아침을 여는 기분은 상쾌했습니다. 내용 또한 양성평등과 여성의 자립에 관한 남교수님과 남학장님 등 세분 초대손님의 말씀도 좋았고, 특히 벤처 사업가이신 여성사장님의 자신에 넘치는 말씀도 교훈적이었습니다. 장마가 잠시 물러간 새주의 첫 월요일에 좋은 방송을 보게 되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