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마디 할께요..
- 이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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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7-01 22:47
많은 분들이 tbc스포츠의 불균형적인 편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으신거 같네요..물론 저도 이러한 목소리 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요점은 대부분의 스포츠 중계가 야구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에 비해 축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라는 것이겠죠.작년의 월드컵의 대성공적인 개최와 성적 그리고 올해 대구fc 의 창단등으로 인해 축구팬들은 정기 시즌이 개막하면 늘 아쉬웠던 지역연고팀을 가지시게 되어 그들이 활약하는 것을 tv로 보고싶어 하는거 당연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분들이 예를 드는 대전방송의 경우 야구중계는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스포츠 중계를 함에 있어서 자본주의하에서의 고려대상은 어쩔수 없이 성적입니다. 만약 대전에 연고를 둔 한화 이글스가 삼성처럼 성적이 높고,이승엽등과 같은 걸출한 스타를 두었다면 지금처럼 그렇게 축구중계에만 혈안이 되어 있겠습니까? 그렇게 중계를 많이 배려하는것이 혹시 올해 대전 시티즌의 눈부신 활약과 투혼으로 인해 성적이 좋아서 그런건 아닐까요? 대구 fc의 성적은 여러분이 잘 아실테고...물론 지금의 성적을 신생팀의 선전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한 만족일겁니다.제가 말하고 싶은건 물론 스포츠중계에 불균형적인 편성은 물론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구사람들이 다 삼성의 경기를 목놓고 기다리는 것은 아니니까요...하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tbc의 재정여건과 축구중계를 자체적으로 할수 있을 만한 현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더 구체적인 제작 현실은 제가 알 수 없겠지만, 대다수의 지역 민방들(특히 축구구단과 야구구단을 보유한 도시민방)은 축구든 야구든 성적에 따라 편성할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당연하겠지만요.(mbc가 성적을 이유로 시청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박찬호 중계를 일방적으로 안하는 예를 봐서도 그렇죠) 정말 축구중계를 tbc로 보고 싶다면 이러한 항의성 글보다는 뻔한 이야기겠지만 더욱 아끼고 사랑해서 tbc가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줘야 겠죠..아마 잘은 몰라도 그런 방법이 항의 하고 욕하는 방법보다는 훨씬 빨리 안방에서 tbc방송으로 대구 fc의 방송을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을 적었는데, 물론 저랑 견해가 다른 분들도 계시겠지요..제 의견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다들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