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동물농장을 보려고 TV를 틀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애니멀 하우스일까?
나는 또 동물농장 대신에 TBC에서 자체 제작한 애니멀 하우스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뭔가, 외국 방송프로그램 사가지고 성의없이 틀어준다.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방송할거 아니면 차라리 원래 보던 동물농장을 틀어줘야 할 것 아닌가?
그리고 왜 동물농장을 방송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보다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이 어느때인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방송사 마음대로 바꾸는 것인가? 개편이라면 이런이런 프로그램은 시간대가 이렇게 바뀌고, 이런 프로그램은 없어지고.. 이런식으로 개편전에 선전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 하다못해 자막설명도 없다. 이게 무슨 짓인가?
시민들의 볼권리와 알권리가 무시되는 TBC의 만행에 정말이지 다시한번 놀란다.
예전에 SBS에서 하던 비디오와 영화 소개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주말 오후 1시에 하던것을 볼링으로 아무말 없이 대체하더니, 도대체 이건 무슨 심보인가?
동물농장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게 배가 아프면, 외국 프로그램 사서 성의 없이 틀어주지 말고, 차라리 자체적으로 만들어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재미있으면 보는거고 아니면 외면 받는거다.
성의있는 답변을 원한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동물농장을 방영하지 않는 것인지 알고싶다. 그리고 사람들의 항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다음주 일요일부터는 다시 동물농장을 슬며시 틀어주면서 사과멘트 하나 없다면, 나는 TBC를 보는것을 정말 거부할 것이다. 차라리 유선방송을 신청해서 서울 방송을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