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아나운서의<탄생>

  • 최훈영
  • 0
  • 485
  • 글주소 복사
  • 2003-05-02 08:55
성인(聖人)이 태어난 것을 탄생 이라고 말하고, 성인이 아닌 사람이 태어나는 것을 인생(출생) 이라고 말합니다.
탄(誕)이란는 글자는 성인이 태어날 탄자 입니다.
순임금이 천하대효(天下大孝)로 성인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순임금이 태어난 것이 탄생으로 되는 것 입니다.
공구가 성인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공자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자(子)라는 글자는 <스승 자>자로 된 것입니다.
유교도들은 그를 꼭지(최고)로 높여서 공부자(孔夫子)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공자가 태어난 것이 탄생으로 됩니다.
세종대왕이 성인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세종대왕이 태어난 것이 탄생으로 됩니다.

1999년경 서울대학교 모교수가 텔레비젼에 나와서 <복제 송아지가 탄생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닌 짐승을 탄생이라고 말한 것은 그 교수자가 아마 처음이었을 것입니다.
그 뒤 어느날 텔레비젼에서 <ㅇㅇ동상이 세워졌다>라고 말해야 될것을 <ㅇㅇ동상이 탄생했다>라고 말하는 소식 전달자 아나운서가 있었읍니다.
<백두장사 탄생>, <자동차 ㅇㅇ탄생> 등 말뜻을 모르고 마구잡이로 사용하게 되면, 사람이 사는 세상이 그만큼 마구잡이로 됩니다.

오늘 최종수 아나운서는 학생문화센터 <탄생>이란 말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