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태극기를 찢었나?

  • 최기석
  • 0
  • 435
  • 글주소 복사
  • 2003-04-07 15:32

부패가 무엇입니까?
찢어진 것을 찢어지지 않았다고 속이는 것입니다.
농민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아니라고 선전하는 게 부패입니다.
국민연금을 강제로 거둬 국민의 가슴을 찢어놓고
아니라고 딴청피는 게 부정입니다.
전기값, 가스값, 기름값, 세금을 터무니 없이 올려놓고
시치미 떼는 게 부패입니다.
아름다운 강토를 쎅스업으로 도배질 해놓고
아니라고 시치미 떼는 게 부정입니다.
공적자금 수 백조원을 찢어먹고 시치미 떼는 게 부패입니다

이렇게 나라를 찢어 먹었습니다.
국민의 가슴을 찢어 먹었습니다.
태극기를 찢어 먹었습니다.
찢어 먹은 태극기의 모습이 어떤 지
부추연에 들어오면 압니다.

찢어진 태극기... 너무나 흉칙합니다. 소름이 끼칩니다.
누가 흉칙하게 만들었습니까? 누가 소름 끼치게 만들었습니까?
도둑놈들이 만들었습니다. 매국노들이 만들었습니다.

찢어진 나라를 모르는척 할까요?
안됩니다. 사실 그대로 보여주어야합니다.
흉칙하더라도 사실 그대로 보여주어야합니다

부추연은 찢어진 나라를 수선하는 단체입니다.
부추연은 찢어진 나라의 실상을 보여주는 단체입니다.
찢어진 나라를 수선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단체입니다.

나라가 토막 났습니다. 남북으로 반토막,
동서로 반토막, 지역감정으로 토막 토막...
나라가 갈기 갈기 찢어졌습니다.
갈기 갈기 찢어놓았습니다.
갈기 갈기 찢어먹었습니다.
돈에 환장한 자들이 찢어먹었습니다.

부패 관리들이 찢어먹고
정치 모리배들이 찢어먹고
권력자들이 찢어 먹어
태극기를 갈기 갈기 찢어놓고
경례도 하고 묵념도 하고 애국가도 부릅니다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세요. 통장을 드려다 보세요.
갈기 갈기 찢어져 구멍이 뻥뻥 뚫렸습니다.
빚 투성이, 피 투성이로 찢어진 경제,
찢어진 나라를 수선해야합니다.
찢어진 실상을 사실대로 보여주며
수선하여야합니다.

그래서 부추연에 휘날리는 태극기는 찢어져 있습니다.
부추연이 찢은 게 아닙니다. 부패 무리들이 찢었습니다.
나라를 좀먹는 도둑놈들과 매국노들이 찢었습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한글로 '부추연' 혹은 '부정' 을 입력하면
부추연이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