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에 대하여

  • 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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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05 21:56
안녕하세요...아침남는시간에는 열린아침 오늘이 좋다를 자주 시청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재미있게 볼려고 TV를 켜놓았는데 조금 불쾌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 치과에서 여직원들이 난타를 해서 주위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내용은 무척이나 훈훈했지만 진행자님과 리포터님께서 간호사들이란 말을 사용하시더군요. 분명히 난타하시는 분들은 치위생사라고 자막처리까지 했는데 말이죠(치위생사분들이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 계시는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은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자분들이 모두 간호사는 아닙니다. 참고적으로 병원에는 병리사, 진단방사선과 기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행정직원, 영양사 등등 많은 part에 분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그중 간호사들은 간호사가 되기위해, 3년 혹은 4년 타과에 비해서 더많은 학점을 이수하면서, 빡빡한 학사일정과 실습, 그리고 국가고시까지 pass해야지만이 될 수 있는 직업입니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방송사에서 이러한 실수(대충넘어가는 멘트)는 없었으면 합니다.
병원에서 그냥 젊은 아가씨들이 병원가운(흰가운-요즈음은 무늬가 많음)입고 일한다고 해서 모두 간호사가 아닙니다.
아참, 저는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대구지역시민입니다.
간호사로서 이부분을 그냥 넘어갈수 없기에 한마디 남깁니다.
과거 체계없는 간호사양성과정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빚어졌기에 이해는 하지만 누구보다도 앞서가는 방송사에서 현대사회에 각각의 직업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방송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간호사들은 간호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또 발전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또한 아픈사람 더 나아가 국민을 위한 길이 될테니까요. 또한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PS. 저의 엄마나 전 생생정보의 열렬한 팬입니다.
생활에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꼭 장수하는 코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