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편성문제로 오신분들

  • 이순재
  • 0
  • 508
  • 글주소 복사
  • 2003-03-08 10:09
님처럼 가수보는게 좋아서 인기가요를 튼다면 지역의 농구팬들은 농구장을 찾아가거나 편성표를 뒤적이면서 타방송에서 해주는곳이 없는지 살펴보아야할것입니다
밑에분들이 적어놓은거 보니까 일욜날 중계해주는 농구는 타방송에서 한다는 정보가 있어서 야인시대를 짤랐으면 하던데 만약에 예전에 안재모가 하던 1부때 야인시대를 짤랐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때도 지금처럼 게시판이 난리가 났겠죠 야인시대를 하라면서...
스포츠와 단순 가요순위 프로그램은 한주 건너뛰어도 다른 매체를 통해서 경기 결과와 순위를 알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의 경우 한회분이나 두회분이 빠지면 대략의 줄거리는 이해가 될지 몰라도 각 인물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대립이나 애정관계는 감잡기가 힘들어 집니다
전 가수들 쫓아다니시는 분들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왜나면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매니아들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일부 팬분들한테 갖는 감정은 프로그램하나 짤렸다고 욕해대고 사람 죽일듯한 기세로 글을 쓴다는거 자체가 싫고 너무 광적으로 매달리는거 또한 싫기에 어느정도 선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게시판을 보면서 매순간 느끼는 감정입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 방송을 방영하지않고 다른 프로그램을 한다면 다른분들이 피해볼것을 생각하지도 않고 욕을 해대면서 자신이 보고 싶은 방송을 하라는것이 어떻게 보면 이기주의이고 약간 꼬아서 본다면 흑백논자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거 외에는 잘리건 폐지되건 상관없다는 생각때문에 프로그램들을 양분해버리는 흑백논자로도 볼수도 있는것이죠
TBC는 지역방송사이기에 우리가 따가운 질책과 격려를 하지 않는다면 성장할 수가 없겠죠
하지만 프로그램 편성은 방송관계자분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고 따가운 질책은 그 분들이 노력했지만 방송되는 부분중에서 이런 점은 아쉽고 저렇게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그런 내용이 된다면 한층 더 성장한 방송사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