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고향 대구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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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26 10:56
우리 대구시민들이 한 가지 놓쳐버린 사실이 있군요.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에 관한 이야깁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그리고 언론에서도 그냥 지나쳐버린 ..
사후 대책에 대한 안일한 태도를 보였던 現조시장,
물론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민들이 그 자리에 계시길 바라지 않으니까요.
한가지 더 보태자면 前 문희갑 시장도 이번 사고에 대한 공동의 책임자라는것.
따지고 보면 조해녕보다 문희갑 前시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것 같군요.
대구시민들의 여론 수렴도 없이 막가파식으로다 몰아부친 지하철 개설.
빚까지 지며 공사내내 교통체증 야기시켜가며 지하철 만들어달란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대구경제가 바닥을 기고 있는 판국에 부채만 잔뜩 부풀려 놓고
대형 사고 잇달아 터지고..
우리나라는 어떤 사고가 터지면 늘 그래왔습니다.
특히 공직에 계신 분들요.
타부서,혹은 남에게 책임전가하기 바쁘죠.
`이미 물러난 사람이니 나는 모르는 일이요. 라고..
당장 그 자리에 없다고 책임이 없는겁니까?
일 벌인 놈 따로 있고, 수습하는 놈 따로 있고...
누구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 없습니다.
감투는 그런데 쓰라고 있는게 아니죠.
책임을 다하라고, 많은 사람을 대신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라고 주어지는 자립니다.
공직에 계신 분들 잘 한번 살펴보십시요.
시청,구청, 동사무소 할 것 없이 어느 관공서든지간에 말단들은 산더미 같은 민원업무 때문에
죽어납니다.
6급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요?
할일 없어 놉니다.
그러고도 구조조정이니 뭐니 칼바람이 불면 그들은 열외 취급 받습니다.
누구든 어느 자리에서든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일에 대해선 야무지게 책임질줄 아는 사회,
진짜 모두들 나사 좀 다시 쪼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시민들도 최소한 내가 살고 있는 구의회의원이 누군지, 시의원은 누군지,
그들이 구정 혹은 시정 활동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잘 감시해야 할겁니다.
바로 그 분들이 시민을 대표해서 시책에 대해 건의하고 시에서 잘못하는게 있으면 바로잡도록
견제도 하는 그런 역활을 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의 시장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 없고
황당하더군요.
무관심과 안일한 생각만큼 무서운건 없습니다.
이번 사고도 이런 총체적인 문제들이 다 내포된 사고였습니다.
간섭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들 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공직에 계신 그들을 다스리는 것은
바로 우리 시민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각계각층의 시민단체들이 많이 생겨나야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대구시민들은 너무나도 제각각인것 같습니다.
대구는 이제 광역시 축에도 안듭니다.
대전이나 광주,인천 보다도 못한 죽은 땅이죠.
어떤 지역은 고속도로가 개통돼 빛고을(광주)이라면서 `光 산업을 육성했지만
그 어떤 지역은 5년만에 다니던 길도 낡을데로 낡아버린..
갈수록 인구는 줄고, 70년대 시작된 다 망하다시피한 섬유산업이나 걸머쥐고 앉았으니..
대구시를 토대로 한 굵직한 지방 건설업체들 DJ(김대중 정부)정권 5년 동안 쫄딱 다 망했습니다.
우방,보성 할 것 없이 모두 다 사라졌죠. 근데, 그 공백을 김대중 부인인 이휘호 여사의 동생이
운영하는 부영건설이 대신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거 아는 대구시민 몇 없더군요.
지금 내가 사는 동네만 해도 부영아파트 어마어마합니다.
타건설업체에 비해 규모가 상당하죠. 거의 점령을 했더군요.
실적 우수해서 무슨 상까지 탔대죠.아마.
대구시민들 주머니에서 나온 그 돈 다 어디로 가는겁니까?
대구시로 다시 투자되는 것도 아니고, 누구 좋은 일 시키고 있는지 억울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일입니다.
이래서 지방자치제, 지방분권을 부르짖나 봅니다.
말 나온김에 하나 더 .
동아일보 독자편지에 서울에 사시는 어느 분이 올리신 글을 신문에서 봤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 한 번 적어볼께요.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발생한 18일 오전, 필자는 영어 뉴스 방송인 CNN을 시청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에 `South Korea 라는 자막이 뜨면서 대구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는게 아닌가.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 얼른 채널을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어떤 채널에서도 제대로 된 뉴스 속보를 시청할 수 없었다.
방송 3사 중 두 채널에서는 속보가 잠시 나오다가 다른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버렸고
다른 한 채널인 MBC에서는 아예 방송조차 하지 않았다.
엄청난 재해에도 방송사들이 다른 나라 방송사보다 늑장 대응한 것과 성의 없는
보도를 한 것은 방송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처사다.
방송사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만약 이번 사고가 서울 종로 한 복판에서 일어난 사고였다면
어땠을까? 더불어, 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고 후에도 마치 딴나라 국민의 일인양
조문하러 오지도 않았던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그가 한 나라의 국가원수였나 싶은...
당시 김대중 대통령, 그 곳이 대구가 아니라 광주였다면 그가 그따위 행동을 보였을까하는 생각들..
아무리 임기가 다 되가는 판국이라도 그런 그의 처신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긴 월드컵 열기로 한창 정신 없던 작년 여름, 서해교전 사태때도 청와대에서 전용헬기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전사장병들 조문에도 가지 않았던 사람인데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마는.
그렇습니다. 서울사람은 서울사람이, 전라도 사람은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 사람은 경상도 사람이
다 그렇게 제 살길은 제가 알아서들 살아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언제까지 중앙정부만 믿고 해바라기마냥 구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그래서 우리 대구시민들도 똘똘 뭉쳐야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대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화 운동에도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든 뭐든 기업 운영하시는 분들, 그리고 행정전문가나 교수님들,
대구시지방 언론인들, 각계의 식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좀 앞장서서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고, 무엇보다도 우리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상당히 중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함 갈아봅시다.
정말 이대로는 못살겠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에 관한 이야깁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그리고 언론에서도 그냥 지나쳐버린 ..
사후 대책에 대한 안일한 태도를 보였던 現조시장,
물론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민들이 그 자리에 계시길 바라지 않으니까요.
한가지 더 보태자면 前 문희갑 시장도 이번 사고에 대한 공동의 책임자라는것.
따지고 보면 조해녕보다 문희갑 前시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것 같군요.
대구시민들의 여론 수렴도 없이 막가파식으로다 몰아부친 지하철 개설.
빚까지 지며 공사내내 교통체증 야기시켜가며 지하철 만들어달란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대구경제가 바닥을 기고 있는 판국에 부채만 잔뜩 부풀려 놓고
대형 사고 잇달아 터지고..
우리나라는 어떤 사고가 터지면 늘 그래왔습니다.
특히 공직에 계신 분들요.
타부서,혹은 남에게 책임전가하기 바쁘죠.
`이미 물러난 사람이니 나는 모르는 일이요. 라고..
당장 그 자리에 없다고 책임이 없는겁니까?
일 벌인 놈 따로 있고, 수습하는 놈 따로 있고...
누구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 없습니다.
감투는 그런데 쓰라고 있는게 아니죠.
책임을 다하라고, 많은 사람을 대신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라고 주어지는 자립니다.
공직에 계신 분들 잘 한번 살펴보십시요.
시청,구청, 동사무소 할 것 없이 어느 관공서든지간에 말단들은 산더미 같은 민원업무 때문에
죽어납니다.
6급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요?
할일 없어 놉니다.
그러고도 구조조정이니 뭐니 칼바람이 불면 그들은 열외 취급 받습니다.
누구든 어느 자리에서든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일에 대해선 야무지게 책임질줄 아는 사회,
진짜 모두들 나사 좀 다시 쪼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시민들도 최소한 내가 살고 있는 구의회의원이 누군지, 시의원은 누군지,
그들이 구정 혹은 시정 활동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잘 감시해야 할겁니다.
바로 그 분들이 시민을 대표해서 시책에 대해 건의하고 시에서 잘못하는게 있으면 바로잡도록
견제도 하는 그런 역활을 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의 시장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 없고
황당하더군요.
무관심과 안일한 생각만큼 무서운건 없습니다.
이번 사고도 이런 총체적인 문제들이 다 내포된 사고였습니다.
간섭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들 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공직에 계신 그들을 다스리는 것은
바로 우리 시민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각계각층의 시민단체들이 많이 생겨나야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대구시민들은 너무나도 제각각인것 같습니다.
대구는 이제 광역시 축에도 안듭니다.
대전이나 광주,인천 보다도 못한 죽은 땅이죠.
어떤 지역은 고속도로가 개통돼 빛고을(광주)이라면서 `光 산업을 육성했지만
그 어떤 지역은 5년만에 다니던 길도 낡을데로 낡아버린..
갈수록 인구는 줄고, 70년대 시작된 다 망하다시피한 섬유산업이나 걸머쥐고 앉았으니..
대구시를 토대로 한 굵직한 지방 건설업체들 DJ(김대중 정부)정권 5년 동안 쫄딱 다 망했습니다.
우방,보성 할 것 없이 모두 다 사라졌죠. 근데, 그 공백을 김대중 부인인 이휘호 여사의 동생이
운영하는 부영건설이 대신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거 아는 대구시민 몇 없더군요.
지금 내가 사는 동네만 해도 부영아파트 어마어마합니다.
타건설업체에 비해 규모가 상당하죠. 거의 점령을 했더군요.
실적 우수해서 무슨 상까지 탔대죠.아마.
대구시민들 주머니에서 나온 그 돈 다 어디로 가는겁니까?
대구시로 다시 투자되는 것도 아니고, 누구 좋은 일 시키고 있는지 억울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일입니다.
이래서 지방자치제, 지방분권을 부르짖나 봅니다.
말 나온김에 하나 더 .
동아일보 독자편지에 서울에 사시는 어느 분이 올리신 글을 신문에서 봤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 한 번 적어볼께요.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발생한 18일 오전, 필자는 영어 뉴스 방송인 CNN을 시청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에 `South Korea 라는 자막이 뜨면서 대구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는게 아닌가.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 얼른 채널을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어떤 채널에서도 제대로 된 뉴스 속보를 시청할 수 없었다.
방송 3사 중 두 채널에서는 속보가 잠시 나오다가 다른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버렸고
다른 한 채널인 MBC에서는 아예 방송조차 하지 않았다.
엄청난 재해에도 방송사들이 다른 나라 방송사보다 늑장 대응한 것과 성의 없는
보도를 한 것은 방송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처사다.
방송사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만약 이번 사고가 서울 종로 한 복판에서 일어난 사고였다면
어땠을까? 더불어, 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고 후에도 마치 딴나라 국민의 일인양
조문하러 오지도 않았던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그가 한 나라의 국가원수였나 싶은...
당시 김대중 대통령, 그 곳이 대구가 아니라 광주였다면 그가 그따위 행동을 보였을까하는 생각들..
아무리 임기가 다 되가는 판국이라도 그런 그의 처신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긴 월드컵 열기로 한창 정신 없던 작년 여름, 서해교전 사태때도 청와대에서 전용헬기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전사장병들 조문에도 가지 않았던 사람인데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마는.
그렇습니다. 서울사람은 서울사람이, 전라도 사람은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 사람은 경상도 사람이
다 그렇게 제 살길은 제가 알아서들 살아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언제까지 중앙정부만 믿고 해바라기마냥 구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그래서 우리 대구시민들도 똘똘 뭉쳐야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대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화 운동에도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든 뭐든 기업 운영하시는 분들, 그리고 행정전문가나 교수님들,
대구시지방 언론인들, 각계의 식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좀 앞장서서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고, 무엇보다도 우리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상당히 중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함 갈아봅시다.
정말 이대로는 못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