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참변과인터넷 시대

  • 배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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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18 13:23
오늘 대구에서 또 대형지하철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같은 대구시민으로 그러한 뉴스를 접하면 덜컹 제가 아는 분 중에 그 참변의 피해를 입지 않았나하는 마음이 앞서 피해여부를 확인할 때까지는 불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 뉴스를 들어도 피해자는 종합병원에 분산 입원되었다는 말밖에 없어 실 입원여부를 알기 위하여 일일이 발과 전화로 알아보는 수 밖에 없고 전화도 통화푹주로 통화가 이루어 지지않아 불안감만 배가 시킵니다.
인터넷 시대 정보시대하여 종합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해도 이러한 정보에 대하여 실어놓은 곳은 한 곳도 없군요
사태가 진정되면 문의전화로 병원업무가 마비되었다는 넉두리만 늘어놓습니다.
대구 시민을 상대로 의료행위를 하는 종합병원이라면 이러한 대형참변이 발생할 때 조금만 신경쓴다면 시민의 궁금증을 금방 풀 수도 있을 것인데 인터넷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부재가 정말 아쉽습니다.
지역방송 역시 홈피를 활용하여 이러한 정보제공에 최대한 노력해주시길 당부합니다.
참고로
대구광역시, 대구 소방본부, 대구지하철본부, 경북대병원, 곽병원, 동산의료원, 대구중부소방서, 파티마 병원 대구 문화방송, 대구 kbs 그 어디에도 입원환자에 관한 정보는 없었습니다.
바로 곁에서 난 사고에 관한 보도가 오히려 미국 시카고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보도보다 느리고 신속하지 못한다하는 게 말이 되는지 다시금 정보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과 시민의 고충을 처리하는 공무원, 병원관계자의 무성의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