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방송 편성[오락프로의 지상만능주의]

  • 김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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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16 17:24
몇주전에 sbs 올인의 재방송을 보기 위해 일요일을 기다렸다. 난 돈이 없어 인터넷 재방 한번 보는데 500원도 내기싫어 못봤던 올인을 3일이나 기다리고 기다렸다..

하지만 이게 뭔가..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역 민방으로 농업얘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조금은 화가 나지만 그래도 민방인데. 하며 넘겼다..

하지만 2월 16일 오늘 신기한 방송편성을 sbs에서 했다.. 타방송사 두곳은 모두 대북송금에 대한 정몽준 회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20분정도인가 발표를 했다.. 하지만 SBS는 뭔가.. 정말 돈에 환장한 방송사인가.. 어케 타방송사는 속보로 20분을 연기하면서 방송한 것을 우찌 SBS만은 인기도 없는 오락프로그램을 위해 방송도 하지 않았다.. 이게 말이 되나..

물론 재방보기를 유료화하면서까지 돈 욕심이 많은 방송인걸 알고 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사가 많은 일을 방치하고 오락프로를 위해 방송하지 않았다는것은 정말 실망이며, 특히 TBC 시청자 참여에 답변으로 SBS와 다른 민방이라는 주장으로 SBS의 몇개 프로를 민방이라는 이유로 하는 방송사라면 이런일은 TBC가 주최로 방송을 해주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몇주전엔 올인 재방을 못봤지만 그리 서운하지 않았다. 대구 경북만을 위해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TBC관계자들의 수고에 차라리 고맙게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실망이며 1여년전의 재방 유료화의 충격이 다시 TBC로 되살아날려고 한다..

이런 시민 한사람이 이글을 남기면 얼마나 방송에 보탬이 될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맞다. 하지만 정말 답답한 프로그램 편성과 자신의 이익을 위한 변명이 여기 다르고 저기 다른 이러한 일은 없었으면 한다..

제발 일괄되게 글구 오락프로그램도 좋지만 대국민에게 발표하는 그러한 것은 방송시간을 할애했으면 한다. 그게 국민에 대한 언론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