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는 SBS가 아니다.

  • 김명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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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10 19:34
여기에 게재된 글을 보면 한 숨 밖에는 나오지 않는 글들이 너무 많네요.

그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도대체 어떤 사고가 들어있는지 한번 뚜껑을 열고 관찰해 보고 싶을 정도 입니다.

TBC따위가 왜 SBS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중단해서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방해하냐구요?

아~ 역시 한 숨 밖에 안나오네요.
TBC가 SBS입니까?
TBC는 TBC일 뿐입니다.
그리고 지방방송이란 한계(자금상의 문제 역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SBS와의 협약을 통해 SBS 프로그램을 대부분 송출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역시 잊어선 안될 것이 있죠.
TBC가 TBC 자체 프로그램 편성 계획에 의해 내부 재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그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는거죠.

그러므로 프로그램 재작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TBC의 입장에서 보면 대구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의 중계는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매우 매력적인 것이라 할 수 있죠.

특별한 아이디어가 없이도 두시간 정도를 지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낼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아주 많이 유치하신 분들에게 마지막 당부,

"S非S 인기가요" 보고 싶어서 글 쓰는 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TBC따위가 뭔데 ~~~~ !! 이런 따위의 말은 그만 좀 자제하세요.
정말 유치합니다.
어쩌면 좀 무리한 부탁일 수도 있네요.

요즘 어린애들은 인터넷의 익명성이 절대적인 것이라 인식하는 실수를 자주 범하고 사니깐, 제 의견이 공허해질 수도 있을테니.

여러분 제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강백호적 시야를 이제는 버렸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TBC 관계자분들 항상 힘내시구요.
앞으로도 좋은 방송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