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공단 조성의 꿈! 이대로 끝나는 것이가?
- 전홍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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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2-16 02:10
- 부산은 손해만 보는 것일까?
1. 환경적 효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6개 공단의 폐수를 대구시에서는 정화를 하고 있으나, 여전히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공장을 이전시켜 수질문제에 있어 보다 강화된 규제를 한다면 부산은 손해 볼 것이 있는가?
2. 경제적 효과...
부산은 바다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항만이라는 특수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는 모든 수출입 물동량을 전적으로 부산에 의존하고 있다.
포항에 항만이 있다고는 하나 그곳은 철강 수출 목적으로 만들어져 있고, 컨테이너 전용부두는 아닌 것이다. 신항만 계획역시 축소 되었다.
그렇다면, 대구가 공단을 조성하고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면 부산은 앉아서 돈을 벌게 된다.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대구 부산간 고속도로도 만들고 있지 않는가?
- 대구는 결국 파산할 것인가?
경제적 측면...
지금현재 대구는 파산일로에 있다.
대구시는 완전 소비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부산은 적어도 바다라는 자원을 이용해 앉아서 돈을 벌고 있으나, 대구는 자연적인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결론이다.
결국, 공단 조성을 통한 경기회복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 대구는 낙동강환경을 악화 시키는 주범인가?
과거 대구에 조성된 공단으로 인해 낙동강이 심하게 오염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는 다르다라고 말하고 싶다.
대구시에서 수질정화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강이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지만...
금호강 역시 피해자다.
금호강 상류엔 영천댐 건설되어 있다.
그 물들은 어디로 가는가?
대부분 포항지역의 식수원, 공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용수를 사용하고 있는 포항제철은 수도세 이외에 금호강에 대한 환경부담금을 지불하고 있는가? 아니다.
결국 금호강의 자정 능력을 회손하는 주범은 또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이다.
- 대구는 식수를 어디에서 공급 받는가?
대구는 다양한 곳에서 식수를 공급 받는다.
가창댐, 운문댐, 공산댐, 낙동강...
다양하다는 것이다.
- 부산은 식수를 어디에서 공급 받는가?
전적으로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 취수할 계획은 없단 말인가?
바다의 물을 담수화한다던지... 취수원의 다각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 부산은 친환경적 도시인가?
그렇지 않다.
아름다운 경치를 회손 하면서까지 부두를 만들고,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아무런 대책 없이 그만큼 물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 부산의 공업단지들은 친환경적인가?
오히려 대구보다 못하다.
결국 자신들이 버린 폐수가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가져옴에도 불구하고 대구만의 문제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 낙동강하구둑에는 문제가 없는가?
지금 하구둑의 조성으로 계속해서 호수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물이 썩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폐수가 유입됨과 동시에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낙동강은 지금 축산폐수, 공업용 폐수 등으로 인해 부역량화 현상이 일어나 녹조가 생기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결국 부산의 취수원으로 공급되어 물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해안의 적조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대구와 부산의 감정 대립으로 이 문제를 만들어서는 않된다.
이 문제를 공론화하여 다각적으로 접근해야한다.
대구의 생존권과 부산의 환경이라는 문제를 가지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두 도시간의 이익인지 토론해 볼 문제이다.
대구시는 개발 계획을 공개적으로 부산에 제시를 하고...
부산은 대구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