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옹호하는척!하시는 농구팬분들
- 장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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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2-15 13:44
솔직히-농구빼고 TBC에서 좋아하는 프로그램 몇이나 됩니까?
아니.있기는 있습니까?
다른 프로그램은 재미없다고 타방송사로 채널 돌리시면서
농구한다고 갑자기 TBC는 SBS의 똘마니가 아니라니 어쩌느니 하시는데.
농구! 하는거 좋다고 봅시다.
아니. 농구 직접 보러 가시기엔 여건이 안좋으니까
TV로라도 볼수 있다는거-좋지요. 제가 농구팬이라도 그럴겁니다.
하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한달 연속 그러는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십시오.
매주 농구하는 시간에 그거 무시하고 인기가요만 넣어주면
농구팬분들 기분은 그러려니-하고 좋으시겠습니까?
그것도 한달동안이요.
그리고, 단순히 농구한다는것 때문에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기껏 방송시간표 지멋대로 조절하고 사과 한마디 하는 기색없는 TBC!
뭐 잘났다고-TBC에서 나가는 프로그램 중에 시청자들이 즐기는
프로그램 몇개나 된다고 뻐팅기는겁니까?
타방송사는 프로그램 하는 중간에 잠깐의 오류만 나도 죄송하다는
말을 많이는 몇번이나 내보내는데.
그리고 매주 정해져있던 프로그램 이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내게 되면
우선 자막으로라도 그 사정을 알린 뒤에 내보내곤 합니다.
그런데 TBC. 도대체 뭐가 잘났다고 시청자 무시하는 겁니까?
가요프로그램! 물론 타방송사에서도 몇개나 하지요.
케이블 방송까지 합치면, 엄청나게 많지요.
하지만, 사람이 TV만 보고 삽니까?
평소에 시간도 모자라도 쩔쩔매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화요일에
KBS에서 하는 뮤직뱅크, 토요일에 방영되는 MBC의 음악캠프
그거 다 챙겨볼만큼 한가로운 사람인줄 압니까?
그렇게 한가로운 사람들이었으면 왜 할짓없이 인기가요 방영 안해준다고
화내고 있겠습니까.
농구.좋습니다.
농구팬분들을 위해 농구 방송하는거 누가 뭐랩니까.
단지 지나치다는 거지요.
시간이 별로없는 학생분들이나, 혹은 다른 분들.
다른날 가요프로그램 못보고 주말에만 여유롭게 보는데, 그리고 어떤 분들은
주말에도 겨우 TV볼 수 있는데, 그런걸로 치자면 농구팬분들이 경기장 가는 여건
힘들다고 하시는 거나 저희나 같지 않습니까?
농구팬분들은 대구 경기장에 가면 되지만, 저희는 서울까지 가라는 겁니까?
그런 걸로 치면 누가 더 여건이 안좋은지는 머리가 나쁘지 않은 이상 아시겠지요.
그리고, 케이블 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그럼 그 분들이 케이블 보시면 되겠네요.
케이블 안나온다고요? 가요프로그램 즐기는 사람들은 전부 케이블 나오는줄 아십니까.
TBC 분들도 반성 좀 하시죠.
여태껏 사과 한마디 없는 그 배짱!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겁니까, 뭡니까.
인기가요팬이랑 농구팬분들이 싸우던 말던 니네는 싸워라 우리는 멋대로 한다-
그겁니까?
그건 엄연히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닙니까!
알아서 시정을 하시던지 알아서 정리를 좀 하시지요.
이런 말뿐인 게시판은 왜 만들어 놓은건이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