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바라본 농구와 인기가요의 관점 .
- 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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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2-11 18:15
저는 가요를 좋아하는 10대 입니다 .
하지만 농구를 더 사랑하고 아끼는 팬입니다 .
사실 어느 한쪽 입장에서 본다면
10대 가수팬이라면 서울 SBS 방영 " 인기가요 " 를 시청 하길 원하는 마음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 친구들도 가수들을 좋아하다 보니
제가 대구에서 일요일 경기가 있을때마다 친구들이 항상 물어봅니다 .
" 일요일날 농구 중계 해주나 ? "
저는 그럼 해준다고 대답하면 그냥 아쉬워 하는게 10대 소녀들의 모습입니다 .
사실 저도 S 가수를 좋아하는 10대 소녀 이구요 .
하지만 못본다고 해서 그렇게 낙심하진 않습니다 .
사실 SBS 인기가요 에서만 가수들이 출연 하나요 ?
그건 아니잖습니까 .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중계를 해 줍니다 .
얼굴 한번 못본다고 가수들이 어디 사라집니까 ?
사실 방송국도 직장이지 않습니까 ?
시청률을 따져 볼경우 농구가 우월하다는건 다들 아시겠죠 ?
저희 아빠도 농구 중계를 하면 보시지만 ,
인기가요는 보지 않으시더라구요 .
사실 인기가요는 10대에서 20대를 위한 프로이고 ,
농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팬층도 너무나 다양한 스포츠 프로 입니다 .
농구장에서 저는 4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팬도 보았습니다 .
그만큼 방송국 입장에서 보듯 시청률 무시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TBC 란 방송국과 SBS 란 방송국은 별개의 방송국이란 사실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
SBS 에서 하는 방송을 고대로 다 방영 한다면 왜 TBC 란 방송국이 건립되었겠습니까 ?
저야 항상 농구장을 가서 농구를 보는 팬이지만 ,
시간이 없어서 자주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보기가 힘듭니다 .
사실 가수들도 저희 대구에선 보기 힘든건 마찬가지 이지만요 .
하지만 전체 프로그램 비중을 따지자면 농구는 일주일에 한번 할까 말까 입니다 .
근데 가요프로 그램 일주일에 몇번 합니까 ?
따져보고 생각해 보셨음 합니다 .
제 입장에 대해 반대의 의견도 있겠지만 , 저는 농구 중계를 해주는 TBC 방송국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어찌보면 지금 농구중계에 대해서 저런왜 하냐 등의 의견등으로 내새우시는 분들은 거의가 10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10대지만 이렇게 인기가요만 방영을 해 달라는 것을 어른들이 보면 철없는 행동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
조금만 더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