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과 비난의 경계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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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0-12 10:11
관리자로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에 늘 감사 드립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해당부서로 통보해 최대한 반영토록 하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프로그램이 이런 점에서 부족하다 이런 점을 개선해 봐라는 건설적이고 생산적 비판이 아닌 지역방송 그만두라 서울방송 왜 안보여주냐는 식의 주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지역방송이 왜 존재합니까? 지역의 목소리를 내고 지역의 소식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 드리라는 뜻에서 생긴거 아닙니까? 솔직히 우리나라처럼 중앙집중이 강한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지역방송은 모든 문화 인프라의 90% 이상이 서울에 집중된 현실 아래에서도 지역 문화의 특성과 우수성 또 지역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힘겹게 견뎌왔습니다. 만약 지역 프로그램 필요없다는 식의 논리라면 지역방송은 존재 의미가 없어집니다. 물론 지역방송도 지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자성과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역방송이 지역문화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시청자 여러분들의 건설적 비판과 제안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