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TBC방송국!!

  • 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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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09-21 00:45
오늘 글래디에이터 방송한다고 했을 때,,
나는 털끝만큼의 의심도 없었다.

근데 할 시간이 지나도 안 하고,MBC에는 고질라가 하고 TBC에는 대구 축구 다큐멘터리 끝나고 포트리스 라는 이상한 영화가 하고 KBS 는 VJ 특공대 하고..뭔가 불길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분명히 9시 45분부터 SBS에는 글래디에이터라고 적혀있었다.
근데 그 시간에 포트리스가 하고 있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예전부터 자주 SBS 잘라 먹는 거 그건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했다. 지방 방송국도 할 일이 있어야 할 테니까..
SBS 드라마 자르고, 삼성 야구 보여 주고.
접속무비월드 자르고, TBC 볼링 보여주고,
또 가끔씩 SBS 자르고 엉뚱한 TBC 보여줄 때도.. 나는 이해했다.


그런데,, 오늘,,

진짜 할 말이 없다...

너무나 기가 막히다...

SBS추석특선대작이라고, 그토록 힘주어 예고방송 하던 영화를..TBC에서 이름없는 영화로 대체 편성하다니...
정말 할 말이 없다..
뭐가 중요한지 그렇게 모른단 말인가?
도대체 TBC 편성표는 누가 짜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
추석 밤 10시대는 정말 쟁쟁한 영화들의 격전지가 아니던가

정 그렇게 그 영화를 방송하고 싶고, 대구프로축구를 방송하고 싶으면 .내일 낮 시간대, 조용하게 방송하면 될 것 아닌가.. 글래디에이터를 기다린 수많은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이렇게 할 필요가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예고방송이란 것도 시청자와의 약속 아닌가?
이날 몇 시에 이 프로를 방송하겠다는.
그런데 어떻게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이렇게 또 어기나

너무나 할 말이 많고, 너무나 기가 막혀서..
정말 TBC 가 싫~다...이제는 TBC 소리만 들어도 두드러기가 난다...

P.S : 참고로 이 글 쓸려면 회원가입해야 되던데
설마 회원수 늘리려고 그런 짓을 한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