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왜 다른 영화를 방송하는 지 말이라도 좀 하죠?

  • 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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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09-20 22:27

글라디에이터 극장가서 보고 비디오로 봐서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입니다. 하지만 티비에서 하는 영화 중에는 그래도 꽤 최신작이고 또 대작이고 해서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일!!! '포트리스'라니.. 사실 이것도 본의아니게 두번이나 봤죠.
글라디에이터 꼭 보여줘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편성이야 무슨 이유에서건 TBC는 나름의 기준이 있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글라디에이터 대신 그 따위 쓰레기같은 영화를 보여줘야 겠습니까?
편성위원들 중에 영화 좀 볼 줄 아는 사람 없나요? 고전이나 좀 지나간 영화 중에도 다시 봐도 감동먹는 영화(꼭 액션대작이 아니더라도)도 많은데 왜 저따위 영화를 보여줍니까? 욕하러 사람들 홈페이지에 많이 올걸 예상하고 회원 수 늘릴려구 그러는거죠?
무뇌아가 아니라면 사람들이 열받을거 예상은 했겠죠? 예상을 하고도 그랬다면 그건 의도적인 거고 그럼 그 의도는 무엇일까요? 왠만하면 밝혀주세여.
그리고 다음부터 중앙에서 하는 영화 대체할 때는요. 저렴하고도 감동있고 사람들한테 욕안먹을 영화도 많으니까 그런 걸로 잘 생각 좀 해서 하세요. 힘들면 아무 서점이나 가서 영화에 관한 책보면 뭐가 괜찮은지 나오니까 제발 이따위 무뇌아 같은 짓은 하지 말아주세여.
세상에 '포트리스'가 뭐야! '포트리스'가!! 차라리'론머맨'이라면 의미라도 있지.. 어디 이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