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선인가?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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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07-06 20:34
한달동안 정말 온나라가 월드컵하나에만 매달려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월드컵에 빠져있을때
두여고생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죽은일이 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항상 이런식이었다
미군이 하는 일은 뭐든지 용서가 됐다
지금까지 뉴스를 보면서 한번도 본적도 없다
어쩌면 나왔는데 내가 못봤을수도 있다
스페인경기날 대구에 간적이 있다
대백앞 광장에서 사람들이 시위하는것을 봤다
그땐 미쳐 생각없이 지나쳤던 일이 집에 와서 내내
맘에 걸려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는 분개할수 밖에
없었다
정말 이래도 되나.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가
보상금 차원을 떠나서 사과한마디 없다
ㅋㅋ 잘난 울경찰들은(무슨죄가있겠는가)그 시위를
저지하고 오만한 미군들은 중무장한체 가로막고
방송이 뭔가 진실을 말하고 국민에게 알권리를 제공하는거 아닌가 비록 다른지방에서 났다고는 하나......
교통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못봤다고 그냥 넘어간다는 소리를 들은적은 없다.미국에는 그런법이 있나보다
ㅋㅋ 못봤다고 시야에 가려서 안보였다는 자료만 제출하고는 입다물어 달라고 하는것을 보니
내 일도 아니고 나랑 상관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여러분들 하고도 아무상관없지만
가슴아픈일인것만은 분명한일이다
더 이상쓰면 욕만할것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