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콩쿨에 대한 제언

  • 신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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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06-26 15:33
TBC 콩쿨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걱정이 있어 글을 씁니다.
콩쿨의 공정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TBC 콩쿨은 예선을 비공개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타의 중앙콩쿨과는 다르게 비디오로 기록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TBC콩쿨이 공정하지 못하게 이루어진다는 우려도 어쩌면 그런 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영남지역의 콩쿨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콩쿨로 알려져 있는 개천예술제도 최근들어 모든 것을 투명하기 위한 장치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천예술제는 예선부터 공개로 하고, 결과 발표 때는 각 심사위원의 이름과 함께 그 심사위원이 매긴 점수를 공개한다고 하더군요.
서울 동아 콩쿨 같은 경우에는 경연 내용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인터넷으로 공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TBC 콩쿨은 아직도 예선을 공개하지 않고, 지원서에 사사 생생님 이름을 기록하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TBC 콩쿨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불식 시키기 위해서라도 사사 선생님 이름을 적게 하거나, 비공개로 하는 예선을 개선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지방 방송이지만, TBC는 중앙의 방송 못지 않은 공정성으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콩쿨 하나 때문에 그 공정성에 의문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 지원서에 사사 선생님 이름을 적는 관행을 없애고,
2) 예선을 공개로 하며,
3) 결과 발표시 심사위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각 심사위원이 매긴 점수를 게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그리고 더불어 방송사인 만큼 차후의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경연 내용을 촬영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당하시는 분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