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4년제 대학교 취업률 방송을 보고...

  • 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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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0-03 21:06
tbc송태섭기자가 취재한 4년제 대학교 취업률에 대한 보도에 대하여 보도의 관점이나 태도에 대하여 지적합니다.

지난 번 조선일보와 전국 일간지를 통해서 교육부의 취업률 보도 자료를 보면, 2005년도 2월 졸업생 기준으로 1000명에서 2000명의 졸업생을 둔 4년제 대학교 취업률에서, 우선 B 그룹에서

경운대학교가 3위, 금오공대가 13위, 대구한의대학교 15위를 하였고,

C 그룹에서

대구교대가 14위, 동양대학교가 21위를 하였으며,

정규직에 대한 취업률을 기준으로하면,

B그룹에서

금오공대가 전국 1위, 경운대학교가 전국 4위, 경일대학교가 12위를 각각 차지하였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공식적인 발표에서도 전국에서 상당한 취업률을 기록한 4년제 대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대, 영남대와 같은 졸업학생이 많은 대학의 저조한 취업률이 대구 경북 전체의 현상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기자의 태도로써 적절하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보도 내용에서도 이와같이 전국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대학들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언급을 배제하였다.

불과 며칠이 지나지도 않은 상활에서 교육부의 공식적인 보도를 완전히 뒤엎는..마치 대구 경북의 4년제 대학은 취업이 잘 되지 않고, 전문대학들은 취업이 잘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보도는 어불성설임을 기자 자신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자라는 사명감을 제쳐두고, 지역 방송의 기자가 전국일간지와 방송을 통해서 정부에서 공식 보도한 사항을 다만, 몇몇 대학의 경우가 전체인 것처럼 보도하는 자세는 문제가 있다. 대구 경북에는 큰 대학 몇 곳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속 뜻이 있는 것인가?

보도를 할 경우에는 잘 된 곳과 잘 되지 않은 대학에 대해서 분명히 언급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