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교환원에게 교육을 좀...

  • 최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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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1-03 21:41

오늘 대구방송에 문의 할 일이 있어 대표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다음은 통화 내용 입니다.

교환: 네 대구방송 입니다.
나: 아만세 방송 녹화테잎을 살려고 하는데요...
교환: 아만세...저희 대구방송 프로가 아닌데요...잠시만요...

제가 설명할 기회도 없이 바로 음악이 나오더군요...것도 꽤 오랫동안.

전 그음악을 들으면서 참으로 황당 했습니다.이번 개편을 맞아

새로 편성된 방송도 아니고...기존 있던 방송인데 그걸 못알아 듣나

싶어서요...

\'아침에 만난 세상\' 이라고 하지 않고 \'아만세\'라고 방송에서도

자막에 그렇게 나오는걸 봤고...그리고 안내 직원이면 그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잠시후...


교환:무슨프로라고 하셨죠?

나: 아니...정말 모르세요? 방송에서 그렇게 줄여서 하는것도

많이 보고 했는데...정말 어떻게 그걸 모르세요?

교환:네...아만세가 프로그램안에 있는 한코너인가 생각 햇어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대화가 끝이 나긴 했는데 뭔가 많이 씁쓸 했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희 대구방송 프로가 아닙니다\'...

직원...특히 전화로 안내하고 부서를 연결 해 주는 사람은

이정도 프로그램의 약칭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