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병원 관련보도에 대한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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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16 15:28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황실타운 주민들이 아파트 입구에 개원하고자 하는 남산병원에 대해 9월 5일 첫집회 부터 지금까지 왜 이렇게 결사적으로 반대하며 투쟁하는지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투쟁을 단순히 병원이 생겨서 아파트 값이 떨어진다고 하는 투쟁으로 오해하십니까? 평화로웠던 저희 황실타운이 남산병원의 개원시도와 함께 고통의 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1058세대 3,000여명의 황실타운 주민들이 거의 70일가량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입점을 반대하는 집회에 동참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되어 있습니다.
헌법 제35조 제1항에서는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환경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지금 헌법이 명백하게 보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황실타운 주민은 이러한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부도덕한 집단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남산병원에 대한 투쟁은 지난 8월 말, 장례식장을 하지 않겠다는 공증을 해주지 못하겠다는 남산병원측의 입장을 전해 듣고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지난 9월 5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남산병원 개원반대 집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남산병원은 구 보성사옥 위치에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3천 600평가량의 대형 건물입니다. 현재 병원용도 변경은 5~10층으로 되어 있으며, 주민편의 시설인 지하 볼링장과 지상 2~4층의 사우나, 헬스장은 남산병원에서 임차인을 대상으로 명도소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들이 바라는 것은 기자 여러분들께서, 남산병원개원과 관련된 저희 황실타운 주민의 입장을, 저희 편에 서지는 못하더라도, 사실을 적시하여 공정하게 보도 하여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우선, 남산병원 병원장 김상근은, 누구든지 청취할 수 있는 인터넷으로 방송된 2달간의 설교를 통하여 저희 황실타운 주민이 참기 힘들 정도로 모욕하였습니다. 그는 저희 주민을 향하여 ‘빨갱이’라고 하였고, ‘사탄’이라고 하였고, ‘포섭을 해서 사용하고 나서 제거하고 또 다른 주민을 포섭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사업이 망해서 자기에게 죽일 듯이 분풀이 한다’고 매도하는 등 20여가지 표현으로 주민들을 모독하였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에 대한 모독은,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제공한다는 미명하에 타 지역으로부터 와서 저희 앞마당에 개원하고자 하는 한 의사의 말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들입니다. 병원장 김상근은 지난 9월 중순 저희 주민들 앞에 섰을 때, 남산병원 때문에 문제를 일으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했는데, 그 다음에도 여러 번 인터넷 설교를 통해 저희 황실주민을 모독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저희들이 증거로 확보하고 있고, 공증된 녹취자료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희 지역주민을 모독하고, 저희 황실주민의 집회를 가리켜 ‘즐길 수 있는 서바이블 게임’이라고 하는 병원장을,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한들, 어떻게 황실타운 주민이 믿을 수 있겠습니까?
남산병원의 개원은 아래와 같이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남산병원이 입구로 사용하고자 하는 황실타운 앞의 진입로는 분양시 황실타운의 소유였고, 황실타운에서 주민의 이익을 위해 대구시에 기부체납한 도로입니다. 따라서 이 도로는 황실타운 주민의 이익을 위하여 쓰여야 합니다. 만일 주민을 위한 시설이 아닌 남산병원같은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었다면, 황실주민들이 이 도로를 대구시에 결코 기부체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성기 중풍성 재활환자를 주 고객으로 삼는 남산병원은 결코 황실타운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아니고, 오히려 황실타운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시설입니다. 황실타운의 주변에는 5분 이내의 거리에 많은 종합병원이 위치하는 편리한 곳입니다. 따라서 주민의 이익에 반하는 남산병원에 대한 허가는 중구청에서 결코 내어주지 말았어야 마땅합니다.
또한 좁은 도로의 사정으로는 준종합병원인 남산병원이 생김으로 하여 발생하는 교통의 양을 현재와 미래에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지금도 아파트 입구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도로는 남산초등학교의 바로 맞은편의 길이고, 주민들의 자녀인 초등학생들이 등교하는 길입니다. 준종합병원 개원으로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황실주민의 자녀들의 교통사고의 위험으로 인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남산병원을 개원하고자 하는 위치는 구 보성사옥 건물로서, 황실타운 분양당시에는 건축되지 않았고, 황실타운 내의 영역입니다. 이 부지에 1994년 보성사옥을 건축할 당시에도 주민들로부터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보성사옥을 건축을 허가 하였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도 구 보성사옥에서 영업할 수 있는 업종은 마땅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되어야 하는데, 남산병원은 주민의 동의를 전혀 받지 못하는, 주민의 뜻에 반하는 시설이므로 중구청에서 용도변경허가를 내어주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구청장과 중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끊임없는 민원과 집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용도 변경허가와 병원개원허가를 하였습니다.
셋째로, 중구청장과 중구청 관계자는 3,000여명의 황실타운 주민의 민원을 무시하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병원용도변경을 승인하였고, 병원영업허가도 승인하여 주었습니다. 중구청장은 수차례에 걸쳐서 황실타운 주민들 앞에서 남산병원 허가를 막겠다고 약속하였으나, 그 약속을 어기는 것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였습니다.
지난 10월10일 중구청에서 중구청 건축과 관계자들, 남산병원 관계자들, 저희 황실타운 주민대표들과 남산병원 용도변경에 대한 협의를 하고자 하였을 때, 중구청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용도변경 허가는 보류하겠다고 주민들을 안심시킨 다음날, 주민들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용도변경허가를 내어 주었습니다. 주민들은 전혀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틀 뒤에야 우연한 기회에 저희 주민이 중구청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용도변경허가가 난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 주민이 항의하니까 중구청장도 용도변경 허가가 난 것을 몰랐다고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 후 주민 대표들이 중구청에 들어가서 항의할 때, 중구청 도시국장이 저희 주민대표를 향하여, ‘야 XX야, 니가 월급주냐’고 욕을 했답니다. 이러한 것들은 다 녹화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병원영업에 대한 허가를 내어줄 때도, 중구청 구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주민측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여 병원측과 합의조정을 이룬 뒤 병원허가를 내어주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중구청은 일방적으로 병원측의 공증을 받고 병원허가를 내어주었습니다. 중구청과 남산병원이 한 공증은 문제가 매우 많은 것으로, 주민측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남산병원이 약속한 내용을 위반할 시 어떻게 하겠다는 아무런 조치의 내용이 없습니다. 이렇게 병원영업 허가를 내어준 경우에도 역시 저희 주민들은 그 다음날에야 병원허가 난 것을 알았습니다.중구청 보건소장은 자기가 사직을 하더라도 남산병원 허가를 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왜 중구청과 중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수많은 민원을 무시하고,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남산병원 편만을 든 것일 까요? 최근 김상근의 설교에서 중구청관계자들이 자기를 귀찮게 따라다니며 사인해 달라고 했다는데, 중구청장을 비롯한 중구청 관계자들은 황실타운 주민의 민원을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무시하고, 김상근에게는 쫓아다니며 부탁했다니, 우리 황실타운 주민은 이러한 모든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넷째로, 남산병원이 개원하게 되면 주변의 환경이 심하게 훼손됩니다. 병원장 김상근은 겉으로는 장례식장을 안한다고 주장하면서, 인터넷 설교에서는 ‘자기 주변의 병원 스텝들이 아무도 장례식장을 안한다는 것을 안 믿는다’고 하였고, 자기도 ‘주민의 입장이라면 그것을 믿지 못 하겠다’고 두 번이나 말했습니다. 병원장인 자신도 주민의 입장에서 믿지 못하겠다면, 어떻게 황실타운 주민이 그 말을 믿으라는 말입니까? 현재 남산병원의 79개의 병상에 장기 입원하게 되는 만성기 중풍재활 환자들은 입원도중에 돌아가실 확률이 매우 크고, 어쩔 수 없이 영안실, 장례식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남산병원 설립에 관계된 한 의사도 영안실 설립은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희 황실타운 주민들이 자라나는 저희 자녀들의 등하교 길에 어두운 장례행렬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또한 남산병원은 중풍재활전문 병원이라고 하는데, 재활의 과정에서 환자들이 운동을 해야 하고, 그러면 자연히 황실타운 주변에 만성기 환자들과 가족들이 산책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외부에서 이사 오기를 싫어할 것이고, 아파트 재산상의 가치도 많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중구청에서 지난 11월 8일 오후에 남산병원 영업허가를 내어준 후, 황실타운 주민들은 다음날 오전에 그 사실을 알았고, 갑자기 남산병원으로 자기 몸을 전혀 못가누고,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한 환자들을 이송하는 것을 보고 병원장 김상근의 거짓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희 황실타운 주민들은 너무나 허탈하고 분한 마음에 그날로부터 저희 주민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남산병원 앞에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지난 70일간 법을 지키면서 매일 집회를 하고, 중구청 민원실, 지역 국회위원 민원실, 청와대 민원실, 방송국, 신문사까지 수차례 민원을 넣어 봤지만, 누구 하나 도와주지를 않았으므로, 저희 주민들은 스스로 지키겠다고 마음먹고, 법을 어기는일 인줄 은 알았지만, 주민들이 자원하여 3일간 밤낮으로 병원 앞을 지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산병원에서 한 짓을 통해 다시 한번 저희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병원측에서 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저희 아파트 입구를 봉쇄하였고, 병원앞을 지키는 허탈하고 분해하는 저희 주민들 사이에 병원측에서는 여러 사람을 첩자로 보내어, 주민을 선동하고 집행부를 불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들과 저희 주민들과의 마찰에서 어떤 젊은 간호원은 저희 주민 할머니를 밟고 차고 하여, 그 할머니가 골절상을 당해 입원하여 계십니다. 저희 주민 몇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갔습니다만, 보도되는 자료는 병원측의 입장에서만 보도 하였습니다.
또한 집회과정에서 병원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바퀴를 주민이 펑크 내었다고, 남산병원 측에서 주장하고, 몇 신문사에서 그대로 보도하였는데, 왜 펑크난 차들이 헬스장에온 손님들의 차들 만이고, 남산병원 직원의 차들은 하나도 펑크가 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저희 주민이 했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는데, 그리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보도를 했을까요? 또한 10일에는 그동안에 불러도 오지도 않았던 한 방송사의 카메라가 대기 되어 있는 시점에, 남산병원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환자 한분이 길 맞은편에서 내려서 병원 입구 쪽으로 오다가, 주민들의 고함소리에 왜 그 환자가 넘어지고, 응급차에 호송되어 가게 되었는지, 그래서 왜 그 방송사에서 황실타운 주민들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보도를 하게 되었는지, 저희 주민들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저희 집회시에 매번 병원측에서 여러 명의 첩자를 보내어, 저희 주민들이 서로를 의심하는 웃지 못 할 사태가 자주 벌어졌습니다. 남산병원 김상근과 그 무리들은 이 외에도 더 많은 일로써 저희 황실타운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온갖 술수를 부리는 부도덕한 무리들이 병원을 빌미로 평화로웠던 저희 황실타운 앞마당에 들어오려는 것을, 저희 황실타운 주민은 이제껏 합법적으로 집회도 하고, 온갖 곳에 민원도 넣고 하면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깝게도 주변에 있는 분들은 아직도 저희 황실타운 투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신청하였습니다. 저희들이 바라기는 이러한 저희 황실타운의 상황을 잘 살펴보시고, 여러 기자님께서 제발 공정하게 판단하시고, 공정하게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황실주민은,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고, 합법적으로 투쟁을 계속하기로 하였습니다. 혹, 저희들이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충고해 주시는 것을 주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저희들의 입장을 토로하는 인터넷 카페가 있으므로, 이 카페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naver 카페에서 ‘황실타운’을 검색)
저희들의 입장을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황실타운 주민 일동 드림.
저희 황실타운 주민들이 아파트 입구에 개원하고자 하는 남산병원에 대해 9월 5일 첫집회 부터 지금까지 왜 이렇게 결사적으로 반대하며 투쟁하는지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투쟁을 단순히 병원이 생겨서 아파트 값이 떨어진다고 하는 투쟁으로 오해하십니까? 평화로웠던 저희 황실타운이 남산병원의 개원시도와 함께 고통의 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1058세대 3,000여명의 황실타운 주민들이 거의 70일가량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입점을 반대하는 집회에 동참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되어 있습니다.
헌법 제35조 제1항에서는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환경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지금 헌법이 명백하게 보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황실타운 주민은 이러한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부도덕한 집단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남산병원에 대한 투쟁은 지난 8월 말, 장례식장을 하지 않겠다는 공증을 해주지 못하겠다는 남산병원측의 입장을 전해 듣고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지난 9월 5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남산병원 개원반대 집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남산병원은 구 보성사옥 위치에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3천 600평가량의 대형 건물입니다. 현재 병원용도 변경은 5~10층으로 되어 있으며, 주민편의 시설인 지하 볼링장과 지상 2~4층의 사우나, 헬스장은 남산병원에서 임차인을 대상으로 명도소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들이 바라는 것은 기자 여러분들께서, 남산병원개원과 관련된 저희 황실타운 주민의 입장을, 저희 편에 서지는 못하더라도, 사실을 적시하여 공정하게 보도 하여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우선, 남산병원 병원장 김상근은, 누구든지 청취할 수 있는 인터넷으로 방송된 2달간의 설교를 통하여 저희 황실타운 주민이 참기 힘들 정도로 모욕하였습니다. 그는 저희 주민을 향하여 ‘빨갱이’라고 하였고, ‘사탄’이라고 하였고, ‘포섭을 해서 사용하고 나서 제거하고 또 다른 주민을 포섭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사업이 망해서 자기에게 죽일 듯이 분풀이 한다’고 매도하는 등 20여가지 표현으로 주민들을 모독하였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에 대한 모독은,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제공한다는 미명하에 타 지역으로부터 와서 저희 앞마당에 개원하고자 하는 한 의사의 말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들입니다. 병원장 김상근은 지난 9월 중순 저희 주민들 앞에 섰을 때, 남산병원 때문에 문제를 일으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했는데, 그 다음에도 여러 번 인터넷 설교를 통해 저희 황실주민을 모독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저희들이 증거로 확보하고 있고, 공증된 녹취자료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희 지역주민을 모독하고, 저희 황실주민의 집회를 가리켜 ‘즐길 수 있는 서바이블 게임’이라고 하는 병원장을,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한들, 어떻게 황실타운 주민이 믿을 수 있겠습니까?
남산병원의 개원은 아래와 같이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남산병원이 입구로 사용하고자 하는 황실타운 앞의 진입로는 분양시 황실타운의 소유였고, 황실타운에서 주민의 이익을 위해 대구시에 기부체납한 도로입니다. 따라서 이 도로는 황실타운 주민의 이익을 위하여 쓰여야 합니다. 만일 주민을 위한 시설이 아닌 남산병원같은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었다면, 황실주민들이 이 도로를 대구시에 결코 기부체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성기 중풍성 재활환자를 주 고객으로 삼는 남산병원은 결코 황실타운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아니고, 오히려 황실타운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시설입니다. 황실타운의 주변에는 5분 이내의 거리에 많은 종합병원이 위치하는 편리한 곳입니다. 따라서 주민의 이익에 반하는 남산병원에 대한 허가는 중구청에서 결코 내어주지 말았어야 마땅합니다.
또한 좁은 도로의 사정으로는 준종합병원인 남산병원이 생김으로 하여 발생하는 교통의 양을 현재와 미래에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지금도 아파트 입구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도로는 남산초등학교의 바로 맞은편의 길이고, 주민들의 자녀인 초등학생들이 등교하는 길입니다. 준종합병원 개원으로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황실주민의 자녀들의 교통사고의 위험으로 인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남산병원을 개원하고자 하는 위치는 구 보성사옥 건물로서, 황실타운 분양당시에는 건축되지 않았고, 황실타운 내의 영역입니다. 이 부지에 1994년 보성사옥을 건축할 당시에도 주민들로부터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보성사옥을 건축을 허가 하였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도 구 보성사옥에서 영업할 수 있는 업종은 마땅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되어야 하는데, 남산병원은 주민의 동의를 전혀 받지 못하는, 주민의 뜻에 반하는 시설이므로 중구청에서 용도변경허가를 내어주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구청장과 중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끊임없는 민원과 집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용도 변경허가와 병원개원허가를 하였습니다.
셋째로, 중구청장과 중구청 관계자는 3,000여명의 황실타운 주민의 민원을 무시하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병원용도변경을 승인하였고, 병원영업허가도 승인하여 주었습니다. 중구청장은 수차례에 걸쳐서 황실타운 주민들 앞에서 남산병원 허가를 막겠다고 약속하였으나, 그 약속을 어기는 것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였습니다.
지난 10월10일 중구청에서 중구청 건축과 관계자들, 남산병원 관계자들, 저희 황실타운 주민대표들과 남산병원 용도변경에 대한 협의를 하고자 하였을 때, 중구청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용도변경 허가는 보류하겠다고 주민들을 안심시킨 다음날, 주민들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용도변경허가를 내어 주었습니다. 주민들은 전혀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틀 뒤에야 우연한 기회에 저희 주민이 중구청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용도변경허가가 난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 주민이 항의하니까 중구청장도 용도변경 허가가 난 것을 몰랐다고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 후 주민 대표들이 중구청에 들어가서 항의할 때, 중구청 도시국장이 저희 주민대표를 향하여, ‘야 XX야, 니가 월급주냐’고 욕을 했답니다. 이러한 것들은 다 녹화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병원영업에 대한 허가를 내어줄 때도, 중구청 구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주민측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여 병원측과 합의조정을 이룬 뒤 병원허가를 내어주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중구청은 일방적으로 병원측의 공증을 받고 병원허가를 내어주었습니다. 중구청과 남산병원이 한 공증은 문제가 매우 많은 것으로, 주민측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남산병원이 약속한 내용을 위반할 시 어떻게 하겠다는 아무런 조치의 내용이 없습니다. 이렇게 병원영업 허가를 내어준 경우에도 역시 저희 주민들은 그 다음날에야 병원허가 난 것을 알았습니다.중구청 보건소장은 자기가 사직을 하더라도 남산병원 허가를 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왜 중구청과 중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수많은 민원을 무시하고,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남산병원 편만을 든 것일 까요? 최근 김상근의 설교에서 중구청관계자들이 자기를 귀찮게 따라다니며 사인해 달라고 했다는데, 중구청장을 비롯한 중구청 관계자들은 황실타운 주민의 민원을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무시하고, 김상근에게는 쫓아다니며 부탁했다니, 우리 황실타운 주민은 이러한 모든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넷째로, 남산병원이 개원하게 되면 주변의 환경이 심하게 훼손됩니다. 병원장 김상근은 겉으로는 장례식장을 안한다고 주장하면서, 인터넷 설교에서는 ‘자기 주변의 병원 스텝들이 아무도 장례식장을 안한다는 것을 안 믿는다’고 하였고, 자기도 ‘주민의 입장이라면 그것을 믿지 못 하겠다’고 두 번이나 말했습니다. 병원장인 자신도 주민의 입장에서 믿지 못하겠다면, 어떻게 황실타운 주민이 그 말을 믿으라는 말입니까? 현재 남산병원의 79개의 병상에 장기 입원하게 되는 만성기 중풍재활 환자들은 입원도중에 돌아가실 확률이 매우 크고, 어쩔 수 없이 영안실, 장례식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남산병원 설립에 관계된 한 의사도 영안실 설립은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희 황실타운 주민들이 자라나는 저희 자녀들의 등하교 길에 어두운 장례행렬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또한 남산병원은 중풍재활전문 병원이라고 하는데, 재활의 과정에서 환자들이 운동을 해야 하고, 그러면 자연히 황실타운 주변에 만성기 환자들과 가족들이 산책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외부에서 이사 오기를 싫어할 것이고, 아파트 재산상의 가치도 많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중구청에서 지난 11월 8일 오후에 남산병원 영업허가를 내어준 후, 황실타운 주민들은 다음날 오전에 그 사실을 알았고, 갑자기 남산병원으로 자기 몸을 전혀 못가누고,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한 환자들을 이송하는 것을 보고 병원장 김상근의 거짓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희 황실타운 주민들은 너무나 허탈하고 분한 마음에 그날로부터 저희 주민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남산병원 앞에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지난 70일간 법을 지키면서 매일 집회를 하고, 중구청 민원실, 지역 국회위원 민원실, 청와대 민원실, 방송국, 신문사까지 수차례 민원을 넣어 봤지만, 누구 하나 도와주지를 않았으므로, 저희 주민들은 스스로 지키겠다고 마음먹고, 법을 어기는일 인줄 은 알았지만, 주민들이 자원하여 3일간 밤낮으로 병원 앞을 지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산병원에서 한 짓을 통해 다시 한번 저희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병원측에서 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저희 아파트 입구를 봉쇄하였고, 병원앞을 지키는 허탈하고 분해하는 저희 주민들 사이에 병원측에서는 여러 사람을 첩자로 보내어, 주민을 선동하고 집행부를 불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들과 저희 주민들과의 마찰에서 어떤 젊은 간호원은 저희 주민 할머니를 밟고 차고 하여, 그 할머니가 골절상을 당해 입원하여 계십니다. 저희 주민 몇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갔습니다만, 보도되는 자료는 병원측의 입장에서만 보도 하였습니다.
또한 집회과정에서 병원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바퀴를 주민이 펑크 내었다고, 남산병원 측에서 주장하고, 몇 신문사에서 그대로 보도하였는데, 왜 펑크난 차들이 헬스장에온 손님들의 차들 만이고, 남산병원 직원의 차들은 하나도 펑크가 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저희 주민이 했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는데, 그리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보도를 했을까요? 또한 10일에는 그동안에 불러도 오지도 않았던 한 방송사의 카메라가 대기 되어 있는 시점에, 남산병원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환자 한분이 길 맞은편에서 내려서 병원 입구 쪽으로 오다가, 주민들의 고함소리에 왜 그 환자가 넘어지고, 응급차에 호송되어 가게 되었는지, 그래서 왜 그 방송사에서 황실타운 주민들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보도를 하게 되었는지, 저희 주민들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저희 집회시에 매번 병원측에서 여러 명의 첩자를 보내어, 저희 주민들이 서로를 의심하는 웃지 못 할 사태가 자주 벌어졌습니다. 남산병원 김상근과 그 무리들은 이 외에도 더 많은 일로써 저희 황실타운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온갖 술수를 부리는 부도덕한 무리들이 병원을 빌미로 평화로웠던 저희 황실타운 앞마당에 들어오려는 것을, 저희 황실타운 주민은 이제껏 합법적으로 집회도 하고, 온갖 곳에 민원도 넣고 하면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깝게도 주변에 있는 분들은 아직도 저희 황실타운 투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신청하였습니다. 저희들이 바라기는 이러한 저희 황실타운의 상황을 잘 살펴보시고, 여러 기자님께서 제발 공정하게 판단하시고, 공정하게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황실주민은,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고, 합법적으로 투쟁을 계속하기로 하였습니다. 혹, 저희들이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충고해 주시는 것을 주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저희들의 입장을 토로하는 인터넷 카페가 있으므로, 이 카페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naver 카페에서 ‘황실타운’을 검색)
저희들의 입장을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황실타운 주민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