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객관성에 근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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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2-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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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LCD, 안심 못한다\"

(중략)
중소형 LCD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구미의 LCD 공장 폐쇄는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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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님.

최근의 수도권 공장신설완화 등의 사회적 이슈로
대구, 경북 등의 경제기반이 위태롭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자는 객관성에 근거한 정확한 사실을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기 내용에서 \'구미의 LCD 공장 폐쇄\'란 문구를 어떻게 함부로 쓰십니까?
LCD공장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기자님께 정말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파주공장이 본격적으로 운용된다고 해서 구미 LCD 공장을 폐쇄한다니요.

LCD Display 산업은 장치산업 입니다.
공장의 장비를 1초만 세워도 어마어마한 손해를 입을 수 있는 특성상
개선을 하면 했지 폐쇄는 못합니다. 단지 이번 파주공장의 신설로 가늠해볼 수 있는 구미지역의 영향은 전략적인 관점에서 파주로의 운영이 집중됨으로써 중단기적으로 세수입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구미LCD 공단은 파주공장 양산 후에도 LG.Philips-LCD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며, 세계 유수의 LCD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김용운 기자님.

대구, 경북지역의 Opinion Leader로서 부디 보다 냉철한 사고로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대구 경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오늘의 어려움이 내일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잠시 모진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안쓰럽기는 하지만, 우리 대구 경북지역의 infra는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튼튼한 뿌리가 있습니다. 어제의 영광을 운운하며, 남을 탓하기보다 기업들의 Needs를 파악하고, 어느 지역보다 효율적인 투자 적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