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동 재건축....우리 동네를 도와주세요~!!!

  • 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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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2-15 23:49
<<우리 동네를 살려주세요!!!!!!!>

이 곳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입니다.
얼마전 2-3지구 재건축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너무 억울한 상황에 처하게 되어 이 글을 올립니다.

우리 동네는 가난하고 병든 노인들이 많이 살고 서문시장이랑 접하여
힘들게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식들 뒷바라지하고 남은 것이 허름하다 못해 쓰러져가는 집 한 채 가지신게 전부인 어르신들은 이 추운 날씨에도 전기장판을 깔고 매서운 바람을 문마다 비닐을 감싸고 사시는 정말 불쌍한 분들입니다. 남의 집사는 것보다 허름할 지언정 마음만은 따뜻하다는 그분들에게 이 재건축은 어떠한 혜택도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서민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재건축 동의 작성 당시만 해도 이 땅위에 아파트를 지어서 그 평수만큼 아파트 분양권을 준다던 시행사 말만 믿고 찬성을 했는데 이제와서는 땅값은 감정가 360만원 줄테니 아파트 분양은 평당 680에 합의하고 12월 말까지 분양권을 신청하랍니다. 기한을 넘기면 분양권도 없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이주비도 무이자로 준다고 하더니 이제는 변동금리로 은행이자를 달라고 합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더욱 수긍할 수 없는 것은 한 블럭 옆 대신동 2-2지구에는 다른 회사가 재건축 되는데 감정가 450만원에 분양가 540만원을 정해졌고 30평까지는 아파트 맞교환 가능하고 이주비도 3000만원 무이자로 확정됐습니다.

임원 선정때에도 조합원들 의사는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선정하여 집마다 다니며 도장을 받고 시공사 선정시에도 시공사업체 여자분들이 집마다 도장을 받아가서 투표날에 직접가서 투표한 사람은 10%도 안됩니다. 나이든 어르신들은 책자를 보내도 잘 읽지도 못하고 해석도 못하니 그것을 이용해 자기들 마음대로 정하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말만 믿고 그말에 동참했다가 불이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한 동네이지만 너무나 큰 차이가 납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힘없고 가난하고 늙고 병든 사람들이 많은 저희 동네를 도와주세요!!!!
법을 잘 아시는 분들이 이곳을 도와주세요!!!!!!!!
우리가 억울하게 당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네를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