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제도와 버스개편 정말 취지는 좋고 매우 경제적이라 생각했습니다.

19일날 도입이 된다는 소리에 버스 홈페이지와 책자를 보면 노선을 알아보며 약간의

부푼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 큰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홈페이지를 보면 예전의 버스 홈페이지와 사뭇 다라졌던군요.

검색하기도 힘들고 지도 로딩시간도 더디고 답답한 면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두번째 책자는 일반가정집에 모두 배급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여자친구는 책자 구경도 못했다는데요.

아파트 위주로 배급이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자의 내용 또한 환승을 위해서 전체적인 버스 노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지역권 버스노선만을 설명해놨더군요. 물론 컴퓨터가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지만 나이드신분들은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글씨가 매우작음).


세번째 불필요한 노선은 없어지고 환승을 위한 버스 노선으로 개편이 된 것 같은데 환승요금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서민들은 이중으로 버스요금을 부과하고 버스회사만이 실속을

채우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얼마전 저도 버스 환승을 했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버스 기사분은 제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것 같고 환승이 안되는 버스라고 하던데, 되는 버스가 있고 안되는 버스가 있는

것인지 남감해지고 황당하기까지 하더군요


네번째 급행버스의 정류장이 작아진것은 좋은데 너무나 띄엄띄엄 있어서 많이 불편합니다.

저 또한 급행버스를 이용하고 내려서 환승이 두려워 20분씩 걸어다닙니다. 운동이 되어 좋긴 하지만

급한 일이 생기면 곤란해질까 약간 걱정이 되더군요.


위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대구시 공무원님들은 과연 버스개편을 하고 버스를 이용해보셨는지요.

제도를 개편하면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며 발생할 것인지 예측이나 그 결과에 대한 수정을 생각

해놔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 분들은 자가용을 대다수 이용하시겠지만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맘을 이해해주셨음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신다면 일주일정도 아니

하루나 이틀정도만이라도 버스로 출퇴근을 해보심은 어떨런지요.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청해봅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셔 감사하고 대구시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