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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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7 19:30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을 선물해 주신 TBC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전혀 TBC와 상관없는 경기도 안성에 사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저의 이모님이 일제강정기에 사할린으로 징용되어 3-4년전 60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영주귀국하셔서 경북 고령에 있는 대창양로원에서 같이
귀국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외롭게 지내시고 계십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거리가 멀다고, 시간이 없다고, 변명아닌 변명으로
자주 찾아뵙지 못한 못난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금번 양로원원장님의 배려로 TBC를 통해 고향방문 프로그램에 이모가 선정되었다고 연락을 받아 얼마나 기뻤는지 그날 친척들에게 모두 알려 드렸습니다.
그날(2월24일-25일)의 만남은 온가족이 하나되는 자리였고, 소중한 가족애를 가슴저미게 느끼게한 자리였습니다.
전병준 PD님, 김현정 VJ님 너무 감사드리고요.
가수 박상철님 등 STAFF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비록 저희 식구들은 TV로 시청하지 못하지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주신 TBC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나라가 힘이 없을때 타국에서 외롭게 고생하신 분들에 대한 배려나 최소한의 책임은 있어야 겠다고 개인적으로 몇자 글을 올립니다. TBC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