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잘 알려지지 우리 학교를 그렇게 알리게 되다니요...

  • 동문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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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4-12 13:05
일요일 방송된 뉴스에 말입니다..
그전 목요일 우리 학교 급식이 잘 나온다는 명의로
학교에 동의를 구하고 점심시간 촬영을 왔더군요 우리도 선생님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옷도 단정히 하고 급식실에 내려와 즐겁게
학생들 모두 촬영에 협조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뉴스에는요 모자이크 처리해서 결식 학생이 많다고 밑에
자막에 대구동문고등학교 라고 나오더군요
우리학교에는 결식아동 없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형편이 안되는 학생들
굶게 두지는 더더욱 않겠죠
방송 마지막쯤 나온 복도 걸어 가는 학생 말입니다 촬영하는 아저씨가
웃으면서 저기좀 걸어가 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나오다니요
처음과 마지막에 나온 빈식판에 수저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우리 학교에는
그렇게 휑한 식판 없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학생처럼 혼자 밥 못먹고
쓸쓸히 걸어가는 학생은 더더욱 없으며 모든 학생이 즐겁게 점심 저녁
식사시간을을 보냅니다
우리학교가 지어진지 3년째입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우리학교를
이렇게 알리다니요
아무리 지역방송이라지만 이러면안되지 않습니까?

방송내용에 대구에 결식아동이 많다는 취재를 담는것이 목적이였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 협조를 구하시던지요 아니면 주위 고등학교나
중학교 초등학교 많지 않습니까? 급식하는 모습만 찍어 자막으론
\'대구 학교의 학생들중엔 결식 아동 많다\'는 식의 내용을 담으셨어야죠

많이 실망했고 정식으로 사과를 받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