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망입니다.

  • 동문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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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4-12 13:11
4월9일 대구 지역방송인 TBC저녁뉴스에 저희학교가 나왔습니다.
처음 오실 때는 저희 학교 급식이 좋게 나와서 촬영하러 왔다고
하셨는데요, 정작 뉴스에서는 저희학교에 결식아동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급식시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오셔서는 아직 차지 않은 자리를
비추고, 급식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급식시간이 중반쯤에 접어들자 당연히 학생들이 많이 찼겠지요.
그러니 차마 식탁은 찍지 못하고, 빈 식판을 빌려서는 찍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걸어가던 학생은 촬영부탁을 받고는 아무것도 모르고
걸어가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 학생만 하더라고 마음에 씻을수 없는 큰 상처를 받았고,
그 학생뿐만 아니라 전교생 모두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사실, 저희 학교에서 급식을 먹지 않는 학생은 없고,
학교에서 3학년은 특별히 입맛이 없는 학생들만 급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하락을 해서 몇 명만 자진해서 먹지 않는것 뿐입니다.
이렇게 거짓된 보도를 해서 저희 학교의 명예를 훼손시킨것에 대해
공개사과를 부탁드립니다.
아니, 이건 부탁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제 생각에 언론은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TBC는 그런 가장 중요한 약속을 어기고, 우리 모두를 실망시켰
습니다. 조만간 뉴스에서 사과가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