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프라임뉴스에보도된기사..

  • 동문고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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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4-16 20:20
4월6일목요일.
tbc에서는 동문고 급식이 잘 나온다고
양해를 구하고 급식실을 찍고 가셨습니다.
그때 방송을 나온다고
제가 동문고 재학생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tbc에서는
4월9일프라임뉴스에
결식아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로
저희 학교를 소개 했습니다.
모자이크 처리 하셨고
아나운서께서도 \'대구의 한 고등학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동문 고등학교\'라는 자막이 떴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이들이 다 앉고도 모자라는
그 자리를 학생들이 다 채우기도 전에 빈자리만 찍으셨고
아이들의 먹는 모습은 모두 모자이트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걸어가는 학생의 모습.......
그 아이는 저와 같이 밥을 먹고 나가던 친구였습니다.
밥을 먹고 초코파이와 요쿠르트를 손에 쥐고
교실로 향하고 있을 때
제친구에게 카메라를 든 한 아저씨께서
뒷모습을 찍어도 되냐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초코파이와 요쿠르트를 들고 찍었는데
너무나 비참하게도
마치 밥을 먹지 않은 불쌍한 아이처럼
화면에 나왔습니다.
이건 그냥 웃어 넘길 일이 아닙니다.
3년 밖에 안된 신설학교.
다른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였겠습니까?
학교 이미지를 tbc가 깎아 내리셔도 되는 겁니까?
진실만을 보도 해야 할 뉴스가
결식아동 하나 없는 학교를
결식아동이 7명이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나고
더이상 tbc를 믿을 수 없습니다.


동문고등학교와 학교 재학생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