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TBC관계자는 아닙니다.

  •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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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29 21:13
할말이 없군요.
이러한 문제는 신설학교가 아니라도 이미지에 치명적일수도 있습니다.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이 필요하다면
자극적인 요소를 찾아서 방송해야 할텐데
어렵게 찾는거보다
쉽게 만드는것을 선택했는것 같군요.
사실이 아니었다면
솔직히 사과하는것이 방송으로 더떳떳하고 아름다운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니라고 답변을 달던지 해야 겠지요.
티비시는 조속한 조치로
의혹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애착을 가지는 자세는
나아가서 자신의 지역과 국가에대한 애착으로 여겨져
바람직한일로 여겨집니다.




이민영님의 글입니다.

>대구동문고 3학년 5반 이민영입니다.
:제 이름 밝히는 이유는 이글에 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표명입니다.
:
:지난 4월 9일 귀사 Taeku Broadcasting Company 에서 결식지원 방법의 변경으로 인해 지원대상자에서 제외된 학생의 내용을 담은 뉴스를 방영했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하겠다는 그 취지와 내용은 좋았습니다.
:급식지원을 받지못해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을 보여주고 변경사항의 문제점을 시민에게 인식시키겠다는 취지이겠지요...
:이까지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
:그러나 귀사 TBC에서는 엄청난 고의적 실수를 몇가지 저질렀습니다.
:지금부터 귀사의 취재방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째 본교 동문고등학교에 취재내용을 속여 협조요청했습니다.
:
:귀사 TBC의 관계자는 \"동문고등학교를 급식우수학교로 방송하겠다\"라고 알려놓고서 결식문제를 취재하였습니다.
:
:
:둘째 학교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보도했습니다.
:
:귀사 TBC의 관계자는 선정기준의 조정으로 이학교(동문고등학교)만 해도 7명이 지원을 못받고있다고 방송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 동문고등학교는 일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전원 모두 급식지원을 받고있습니다.
:
:
:셋째 방송화면을 조작하였습니다.
:
:귀사 TBC의 관계자는 급식을 먹고나온 학생에게 어두운 복도를 걷게하고 그 뒷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결식학생으로 보도를 해버렸죠.
:
:
:넷째 모 학교라 소개해놓고서 학교건물을 대놓고 방송하였습니다.
:
:저희학교는 현재 가장 중요한 1회재학생의 수능을 맞이하려합니다. 그런만큼 학교의 이미지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일부 학부모님들께서는 신설학교기피로인해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가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식학생이 있다느니 허위보도를하고 어두운복도 걷는 학생뒷모습을 조작해 찍고 학교건물을 대놓고 방송해버리면 저희학교의 이미지는 땅으로 떨어집니다.
:
:
:한마디만 더하겠습니다.
:귀사의 소개를 귀사에서 직접한 내용입니다.
:대구 경북 600만 시도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TBC가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민영방송으로 성장했습니다.
:지역 방송 중 최대인 32%의 자체편성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영역에 걸쳐 지역민의 삶을 총체적으로 담아내는
:公器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만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 요구(needs)도 1등이 되고자 합니다.
:비판과 격려가 함께 하는 여러분의 방송이 바로 TBC입니다.
:네티즌 여러분!
:또 네티즌 여러분들이 정보의 바다에서 값진 정보를 얻어 멋진 신세계로 갈 수 있도록 TBC가 등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
:마지막말에 가장 의문이 듭니다.
:등대의 역할을 충실이 수행하셨습니까?
:시청자의 만족 요구도 1등이 되려 노력하셨습니까?
:
:저희 동문고등학교를 대표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충고,건의,권고하는겁니다.
:TBC는 조속히 내용수정및 사과문을 방송하세요.
:TBC는 조속히 동문고등학교에 공식 사과문을 직접 와서 전달하세요.
:
:저희학교에서 건의문을 3건을 올렸지만 운영자님의 답글은 하나도 없더군요.
:탈퇴처리신청 등등 잡다한 시청자의견은 답글 꼬박꼬박 달아주시면서 이런 민감한 내용은 묵묵부답으로 대응하시는 운영자분의 자질또한 의심이 됩니다.
:이상 동문고등학교 3학년 5반 10번 이민영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제 이름은 이글의 책임을 의미합니다.
:제의견에 대해 반박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연락주시기바랍니다.
:그게아니라면 정중히 사과문 전달 및 보도를 조속히 하시길 바랍니다.
:
:위의 글을 읽으시고도 아무런 답이 없을시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알려 적법절차에 따라 해결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장문의글 읽어주신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