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도 어김없이 야구중계 청취를 하고 왔습니다. 근데 평소보다 편안한 마음에 중계가 귀에 속속 들어오는겁니다. 뭐지 뭐지... 한참을 생각했는데 곧 이유를 알았습니다. 오늘 배대웅 해설위원 해설 안하더군요. 김도휘 아나운서 혼자서 중계를 하는데 오히려 해설자 없이 방송하는게 훨 낫더군요. 요즘 왠만한 야구팬들도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일성씨나 허구연씨 만큼의 해설을 라디오에서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호흡조절 못하고 버벅거리는 방송해설을 듣는 청취자는 진짜 괴롭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수고하시는 김도휘 아나운서 화이팅 !!! 당신이 없으면 야구중계가 재미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