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요일(7월29일) 아침 \"인터뷰\"(진행황상현)를 보고!!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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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01 20:58
황상현씨는 \"어떻습니까?\"만 연발 하였습니다.
보기도 듣기도 넘 민망스러웠습니다.
대체 어디까지 민망할수있나하고 계속 보았습니다.
출연한 아줌마는 대구시내 헬스클럽에서 흔히볼수있는 체중감량자입니다.
지독한 사투리는 어쩔수없지만,앉아있는 모습이 민망스럽기 짝이없더군요.
다리는 있는데로 까짓껏벌렸더군요.
티비시방송국엔 코디도 없나요?
검은양말에 하얀색샌들이 또한번 민망하게 만들더군요.
대구경북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면 최;소한 시청률은 어느정도인지 알아야할텐데..한두사람이 보는것도 아닌줄은 알건데 티비씨 실망스럽습니다.진짜 미치겠습니다.
모대학 에어로빅과 교수님이 함께 출연을 하셨더군요..
출연자에게 식사를 어떤패턴으로 하느냐?고 물었을때 출연한 아줌마대답또한 가관이더군요.
아줌마왈===나는 우유는 절대안묵씸더.
교수왈=====그래도 모든식품에는 필요한요소들이 골고루 있기때문에 가리지 않고 드셔야합니다.
아줌마왈===그래도 매래치는 마이무예,억수로 마이묵심더.

아줌마는 세상더없이 헬스에 도통하신듯 얘기했고 듣고있는 나는 웃었고 총각출연자또한 별로 전해지지않는 메세지로 그렇게 휴일아침시간을 민망함으로 보냈습니다.

진행자 황상현씨의 특기는 \"어떻습니까?\"로 일관하더군요.
어떻습니까?는 질문을 할때 쓰는 용어이지요.
어떻습니까? 남편께서는 운동하는거 반대하진 않았습니까?
어떻습니까?앞으로도 운동을 쭉 계속하실겁니까?
어떻습니까?다이어트 하실분들께 한말씀해주신다면?
어떻습니까?식사는 어떤식으로
어떻습니까?
어떻습니까? 로 시작햏서 어떻습니까?로 끝나더군요.
맨트가 궁할때 쓰는 어떻습니까를 너무 연발하는거 그거 보기좋지않습니다.

인터뷰 진행하기전에 리허설도 않합니까?
제발 리허설도 좀 하시고 시청자들 기분이나 눈 귀도 좀 생각해주세요.

티비씨 즐겨보는 시청자로써 한마디했는데
넘 속상해하진마시구여,
좀찐하게 퍼부었지만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