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는 국어사전을 확인하고 자막을 올리시는지...

  • 하나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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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08 13:30
어제 우연히 이슬람나라인 모로코의 문화적 배경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종종 자막에 이슬람신자들의 신에 대한 호칭을 \"하나님\"으로 적어서 올리던데요....그들이 믿는 종교가 개신교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더군요...좀더 객관성을 띄면서 자막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왜 편협한 자신의 신앙에 비추어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 판단없이 보는 방송을 의식적으로 자신의 종교를 홍보하려는 다소 곡학아세적 자세는 버리시길 바랍니다.이슬람교에서는 알라를 하느님으로 알고 사용하지 하나님이라는 사고와 언어로는 쓰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하느님과 하나님에 대한 국어사전적 차이를 올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
[명사]<기독교> ‘하느님’을 개신교에서 이르는 말. ≒신(神).

하느님
[명사]
1 <종교>우주를 창조하고 주재한다고 믿어지는 초자연적인 절대자. 종교적 신앙의 대상으로서 각각의 종교에 따라 여러 가지 고유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불가사의한 능력으로써 선악을 판단하고 길흉화복을 인간에게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제(上帝)·상천(上天)·천공(天公)·천제(天帝)·현제(玄帝)·황천(皇天).
2 <가톨릭>가톨릭에서 신봉하는 유일신. 천지의 창조주이며 전지전능하고 영원한 존재로서, 우주 만물을 섭리로 다스린다. ≒상주(上主)·주(主)·천주(天主).

참고로 진정한 공영방송이라면 진정으로 방송이 지향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자기반성과 한종교라는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대아적인 차원에서 공공성을 생각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기분나쁘시다면 다른 언론사에서 어떻게 글을 올리는지는 확인하시는 열의는 가지셔야죠! 한겨레신문이나 중앙일보 아님 국어사전을 확인하신다음에 자막을 올리시는 것이 정말로 국민을 두려워하며 방송을 올리는 기본이 아닐까요?
너무나도 국민을 어린아이 취급하는것 같아 상당히 기분이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