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콩쿨을 보고...

  • 사이비음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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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24 21:02
귀사의 제 11회 음악콩쿠르가 성황리에 개최된 점 축하드립니다.
대단히 개인적인 견해일런지 모르지만 아쉽게도 심사위원들의 자질과 전문적 소양이 조금 현실에 맞지 않게 편향된건 아닌가 싶어 글 올립니다.

왜 이렇게 말씀드리냐하면
심사의 특성상 심사위원들의 개인적 호불호가 충분히 반영되어지는것이 음악 콩쿠르라 여겨지며 결과 또한 그리 인상적인 것이 아니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특정 학생을 지칭하기에는 수상 기쁨이 반감 될까봐 이름은 거명하지 않겠지만 중등부 성악부문에서 심사 기준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중등부 학생 정도라면 풍부한 기초가 더 중요할텐데 겉멋에 물들은 학생을 뽑았다고 여겨지며 성악은 발성도 중요한데 발음이 부정확한 학생도 뽑혔고
중요한 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소리가 이쁜 학생들은 하나도 본선조차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더군요

귀사에서 개최만하지 심사는 하지 않는다지만 심사위원들은 초빙하는것은 분명 귀사일것입니다.
따라서 대회의 질을 높히는데 있어서 귀사는 방관자가 아니며 그 수준을 높이는데 귀사가 가장 애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귀사는 공정성과 아울러 다양한 관점의 (가령 40대,50대,60대 심사위원의 분포)심사위원들을 저촉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제대로 기본적 소양을 갖춘 학생은 수상이 못되고 말게 되는 것입니다

그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더 긴 이야기 하고 싶지만 다 제나름의 얘기가 있을테니 이쯤에서 접지만
대회의 격을 더 높이기 위한 준비는 더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