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금주캠페인과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 이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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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2-21 00:33
현재 노출되고 있는 TBC의 금주캠페인이 작년에 노출되었던
그 캠페인이 맞나요?
(술 권하다가 인형 안고 대리운전으로 돌아가는 캠페인)

다름이 아니라 그 캠페인에 출연하게 되었던 사람입니다.
현재, 캠페인과 관련하여 지인들로부터 확인 전화와
농담섞인 전화들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무적 상황도 포함)
그로 인해, 개인적으로 심리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정중히 방송중단에 대한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문의가 TBC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우시리라 생각합니다.
PP(Program Provider)와 선결되어야 할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 당시 PP인 모회사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었기에 촬영에 동원되었고
캠페인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계약의 형태는 띄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출연한 시점에서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이 출연했던 입사 동기와 저는 당해용(2006년)으로
인지하였고 현재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명시된 계약 사항이 없기에 불분명하지만, 출연 당사자들은 분명
당해용(2006년)으로 인지하여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다시 노출되는 기 캠페인에 당황스럽니다.

현재, 동기와 저는 모회사를 퇴사한 상태이고
다른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약관계니 초상권이니 하는 문제를 떠나,
우선, TBC에 금주캠페인의 방송 중지 요청을 정중히 해보고자 합니다.

좋은 의도로 방송되고 있는 캠페인이지만,
개인에게는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공받은 프로그램에는 문제가 없다거나,
PP와 선결하라는 내용보다는 책임감 있는 TBC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웹상에서는 관련자분의 연락처를 알 수가 없어
글을 먼저 남깁니다. 유선 연락 또한 기다리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좋은 방송을 위해 수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