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개발과 중국의 군비 증강에 맞서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무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대만. 호주. 인도도 여기에 질세라 최신예 전투기와 미사일방어 시스템 등의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첨단무기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시아 지역이 첨단무기 도입과 군비경쟁을 가속화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지난 해 있었던 북한의 핵실험이 큰 자극제가 되었고, 최근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 추세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구 소련 해체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러시아가 군비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주변국가들을 긴장하게 한 것도 그 원인일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군비경쟁은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서태평양에 증강 배치되는 중국의 핵잠수함과 전투기를 감시하기 위한 첨단 관측장비를 곳곳에 설치하며 전력 증강에 나서는가 하면, 항공자위대의 공군전력 향상을 위해 첨단전투기들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 해군은 일본이 보유한유도 순항미사일이나 6척의 이지스함(향후 2척 추가배치) 등 첨단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태평양 해역에 핵잠수함 5척을 증강배치키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시아 각국이 군비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안보불안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이 중국과 일본이 서로 치고 받으라며 이웃집 불구경 하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역사적으로 중일전쟁의 피해자는 항상 우리나라였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우리 안보를 다시한번 돌아봐야 할 때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