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국방에 필요한 진정한 무기

  • 이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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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29 14:28
우리나라가 세계 방위산업시장에 신흥종주국으로 부상 중이라는 보도를 접하니 아직은 미약해 보이지만 우리의 염원인 자주국방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

그 내용을 보면 잠수함과 구축함, 전 세계에서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훈련기인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항공기와 세계 최강의 차기전차 등 우리나라의 무기가 해외의 방산(防産)시장에서 우수하게 평가받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도 무기수출 세일즈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인도네시아가 잠수함과 경비정, 구축함, 경찰장갑차 400대 등(13억5000만달러 규모)을 도입할 예정이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40∼60대(30억달러 내외)의 비행훈련기 수입 대상에 T-50도 포함했으며, 미 공군도 자국의 T-38 고등훈련기의 대체기종으로 T-50 채택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한다. 또 최근 국방과학연구소가 자체개발한 XK2전차 \'흑표\'는 터키 정부가 도입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6.25전쟁 당시 전차 한 대 없어 속수무책으로 후퇴해야만 했던 우리가 이제 무기 수출국이 되었다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끝난 ‘주몽’드라마가 생각난다. 한나라의 막강한 철기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던 부여나 다물군이 강철검과 철갑옷을 개발하여 무장함으로써 한나라 군을 물리칠 수 있게 된 것 말이다.

이제 우리 군도 강철검과 철갑옷으로 무장할 수 있게 되었으니, 세계 어느 나라 못지 않는 강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국군이야말로 바로 이 시대의 철기군이 아니겠는가? 아자! 아자! 막강 국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