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택음악회 참가신청합니다~^^
- 조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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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4 13:11
1.이름 : 조희진
2.참여할 사람들 명단 및 관계 :
조희진 (신부 : 의성 산운마을 촬영 당시 제일 앞자리에서 열렬히 환호성을 지른 1인) 010-3939-0982
이상목 (신랑, 환호성 같이 지른, 아니 더 열심히 지른 1인) 010-8485-0254
3.내가 꼭 뽑혀야 하는 이유 :
저희 부부는 작년 4월말에 결혼을 했어요.
근데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사고를 쳤답니다.
작년 9월(결혼 5개월차)의 어느날,
신부 : \"우리 게스트하우스 할까?\"
신랑 : \"그래, 그럼 우리 시골에 들어가서 하자.\"
신부 : \"그래, 그럼 내가 농사지을께.\"
그 말이 있은지 3주 후,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에 800평 가량의 땅을 덥석 샀어요.^^
ㅋㅋ 좀 단순하죠?^^;;
그리고는 올해 12월에 완공된 집에 들어가자는 야무진 꿈을 꾸었죠.
그때까진 정말 행복했습니다. 꿈에 부풀어~^^
이 꿈이 어떤 사단을 낼지도 모른채...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줄 시공사를 찾아 헤맨 끝에 드디어
설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우리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둘이 생각하는 세부사항이 달라도 너무 달랐던거죠.
화장실 놓는 거, 창문모양, 주방위치....
뭐하나 순탄히 넘어가는 일이 없었어요.
하루에도 열두번 넘게 싸우고 말안하고
또 싸우고 또 말안하고를 자그마치 두 달을 반복했습니다.
그 사이 12월에 들어가겠단 꿈도 산산조각이 났죠^^;;
우리가 밤새 짓고 허문 집만해도 수백채는 되었을거예요.
이렇게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설계기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러 책에서 얘기하더라구요.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장장 6개월에 거쳐 설계가 이루어졌어요.
장농, 침대, 서랍장 크기 하나하나 일일이 재어서 우리에게 꼭 맞는 집으로 변신!!!^^
하지만 또다른 시련이 찾아왔죠.
예상보다 훨씬 커진 집에 훨씬 많은 돈이 필요해졌어요.
6개월동안 피터지게 싸워서 겨우 설계했는데
돈이 안되니까 더 난감해졌어요.
결국 양가에 불효자식이 될 수 밖에 없었어요.ㅜㅜ
너무 죄송한 마음에 이 집을 꼭 지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살고 있는 집 팔면 빨리 갚아드리자고 다짐했어요.
올해 4월 드디어 저희 집 기초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결혼 1주년에 맞추기라도 한 듯이^^
그동안 저는 농사를 짓기 위해 경남 의령, 충남 홍성 등지를 다니며 귀농교육을 받았어요.
그리고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겠다고 선언했죠.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일체 쓰지 않겠다고.
또 싸웠습니다....!!ㅋㅋ
지금 우리땅에는 고구마와 콩이 아주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장장 12시간 동안 고구마 심고 둘다 몸살나서 죽는줄 알았네요.^^ㅍㅎㅎ
새싹을 틔우는 모습에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기도 하고
고라니가 톡톡 잘라먹은 걸 볼때면 속이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잡초가 나는걸 보면 빨리 다 제거해버리고 싶어요!!!
완전 농사꾼 다됐어요.^^ㅋㅋ
마을어르신들께서도 젊은 사람들이 들어온다니까 신기하신지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고 농사일도 거들어주시고 공사가 잘 되는지 감시(?^^)도 해주십니다.
8월초에는 꿈에 그리던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요즘 매일 저녁 공사장에 가서 확인합니다.
어디가 얼마나 변했는지.
생각보다 길어진 공사일정에 속상한 적도 많았지만
급하게 지어서 좋을 것 없다는 어르신들의 말에
다시 한 번 참을인을 그려요.^^
이 정도면 저희 열심히 살았죠?
이 정도면 저희 이거 신청해도 되죠?
이 정도면 저희 신나게 놀아도 되죠?
4.1박2일 고택음악캠프를 통해 얻고 싶은 것 :
지금까지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도 했습니다.
너무 많이 싸워서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줬구요.
이런 우리 부부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 응원해주고
서로 북돋워줄 수 있는 작은 기회.
그 기회....... 주실거죠?^^
2.참여할 사람들 명단 및 관계 :
조희진 (신부 : 의성 산운마을 촬영 당시 제일 앞자리에서 열렬히 환호성을 지른 1인) 010-3939-0982
이상목 (신랑, 환호성 같이 지른, 아니 더 열심히 지른 1인) 010-8485-0254
3.내가 꼭 뽑혀야 하는 이유 :
저희 부부는 작년 4월말에 결혼을 했어요.
근데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사고를 쳤답니다.
작년 9월(결혼 5개월차)의 어느날,
신부 : \"우리 게스트하우스 할까?\"
신랑 : \"그래, 그럼 우리 시골에 들어가서 하자.\"
신부 : \"그래, 그럼 내가 농사지을께.\"
그 말이 있은지 3주 후,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에 800평 가량의 땅을 덥석 샀어요.^^
ㅋㅋ 좀 단순하죠?^^;;
그리고는 올해 12월에 완공된 집에 들어가자는 야무진 꿈을 꾸었죠.
그때까진 정말 행복했습니다. 꿈에 부풀어~^^
이 꿈이 어떤 사단을 낼지도 모른채...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줄 시공사를 찾아 헤맨 끝에 드디어
설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우리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둘이 생각하는 세부사항이 달라도 너무 달랐던거죠.
화장실 놓는 거, 창문모양, 주방위치....
뭐하나 순탄히 넘어가는 일이 없었어요.
하루에도 열두번 넘게 싸우고 말안하고
또 싸우고 또 말안하고를 자그마치 두 달을 반복했습니다.
그 사이 12월에 들어가겠단 꿈도 산산조각이 났죠^^;;
우리가 밤새 짓고 허문 집만해도 수백채는 되었을거예요.
이렇게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설계기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러 책에서 얘기하더라구요.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장장 6개월에 거쳐 설계가 이루어졌어요.
장농, 침대, 서랍장 크기 하나하나 일일이 재어서 우리에게 꼭 맞는 집으로 변신!!!^^
하지만 또다른 시련이 찾아왔죠.
예상보다 훨씬 커진 집에 훨씬 많은 돈이 필요해졌어요.
6개월동안 피터지게 싸워서 겨우 설계했는데
돈이 안되니까 더 난감해졌어요.
결국 양가에 불효자식이 될 수 밖에 없었어요.ㅜㅜ
너무 죄송한 마음에 이 집을 꼭 지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살고 있는 집 팔면 빨리 갚아드리자고 다짐했어요.
올해 4월 드디어 저희 집 기초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결혼 1주년에 맞추기라도 한 듯이^^
그동안 저는 농사를 짓기 위해 경남 의령, 충남 홍성 등지를 다니며 귀농교육을 받았어요.
그리고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겠다고 선언했죠.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일체 쓰지 않겠다고.
또 싸웠습니다....!!ㅋㅋ
지금 우리땅에는 고구마와 콩이 아주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장장 12시간 동안 고구마 심고 둘다 몸살나서 죽는줄 알았네요.^^ㅍㅎㅎ
새싹을 틔우는 모습에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기도 하고
고라니가 톡톡 잘라먹은 걸 볼때면 속이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잡초가 나는걸 보면 빨리 다 제거해버리고 싶어요!!!
완전 농사꾼 다됐어요.^^ㅋㅋ
마을어르신들께서도 젊은 사람들이 들어온다니까 신기하신지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고 농사일도 거들어주시고 공사가 잘 되는지 감시(?^^)도 해주십니다.
8월초에는 꿈에 그리던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요즘 매일 저녁 공사장에 가서 확인합니다.
어디가 얼마나 변했는지.
생각보다 길어진 공사일정에 속상한 적도 많았지만
급하게 지어서 좋을 것 없다는 어르신들의 말에
다시 한 번 참을인을 그려요.^^
이 정도면 저희 열심히 살았죠?
이 정도면 저희 이거 신청해도 되죠?
이 정도면 저희 신나게 놀아도 되죠?
4.1박2일 고택음악캠프를 통해 얻고 싶은 것 :
지금까지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도 했습니다.
너무 많이 싸워서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줬구요.
이런 우리 부부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 응원해주고
서로 북돋워줄 수 있는 작은 기회.
그 기회.......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