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군부대 이전 대상 지역이 군위와 상주, 영천 3곳으로 압축됐습니다.
국방부가 이들 3개 지역을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는데 대구시는 사업성 등을 추가로 평가해 빠르면 3월초 최종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 후보지로
군위와 상주, 영천 세 곳을 선정했습니다.
각 지역에 대해 현장 실사를 벌이고
시군별 관리계획을 토대로 평가한 결과입니다.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를 비롯한 5개 이전 대상 군부대의 임무 수행 가능성과
부대원 정주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지난 20일 김선호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 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 결과를 오늘 대구시에 전달하였습니다.”
예비 후보지 3곳 모두 기능별 임무 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인구 규모와 교통 접근성, 생활 편의성을
평가했을 때 군위군, 상주시, 영천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022년 9월 군부대 유치 희망 지자체 공모에 나선 뒤 재작년말 국방부와 군부대 이전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도심 부대 이전을 추진해왔습니다.
당초 유치전에 뛰어든 시군은 모두 5곳,
이 가운데 칠곡군은 유치 의사를 철회했고
의성군은 예비 후보지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국방부의 예비 후보지 선정으로
부대 이전 사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대구시는 곧바로 평가지표를 공개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후보지별 평가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동규/대구시 군사시설이전정책관
(지난해 11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후보지 선정) 평가지표를 저희가 준비를 해놓고 스탠바이 하고 있는데 지자체 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 국방부에서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서 내려주면 바로 공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평가 핵심은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따른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예비후보지들을
대상으로 평가 방식 설명회를 열고,
부대 이전 동의서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지자체 역량과 주민 의사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빠르면 3월 초 최종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국방부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한다는 목표입니다.
예비 후보지에 포함된 3개 시군은 인구 유입과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며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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